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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테크, 연산 1만 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 가동: 10분마다 1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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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테크가 중국 광시 류저우에 연간 1만 대 이상 생산 가능한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을 가동했습니다. 10분마다 로봇 1대를 조립할 수 있으며 로봇이 직접 부품을 운반·조립하기도 합니다. 연구실 시제품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 양산 체제로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

유비테크, 연산 1만 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 가동: 10분마다 1대 생산
이미지: interestingengineering.com

로봇이 로봇을 조립하는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중국 현지 제조 라인에서 현실화되었습니다.

유비테크(UBTECH)는 지난 9월 12일 중국 광시 류저우에 위치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에서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연간 생산 능력은 1만 대 이상으로 설계되어, 시제품 제작 단계를 벗어나 대규모 제조 체제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가동 소식에 유비테크 주가는 9월 14일 오전 장중 3% 이상 상승했습니다.

10분마다 1대씩,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공장

이번에 가동된 스마트 공장은 1만 4000제곱미터 규모에 층고 13.8미터로 지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유비테크의 워커 S(Walker S) 시리즈와 크루저(Cruzr) 시리즈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로 생산합니다. 제조 라인은 평균 10분마다 완성형 로봇 1대를 생산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공장 바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동료 로봇의 부품을 나르고 쌓는 디팔레타이징과 자재 적재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 옆에서는 협동 로봇 팔이 360도 회전 스테이션과 호흡을 맞추며 부품을 조립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를 완성하려면 2000개가 넘는 다양한 규격의 나사를 조여야 합니다. 부품 이송은 무인운반차(AGV)와 무인 지게차가 맡고 있으며, 조립이 끝난 로봇은 자동화 입체 창고로 입고됩니다. 공장에서 출고되는 모든 로봇에는 고유 SN 코드가 부여되어 부품 출처와 조립 수치, 검사 기록을 사후 유지보수 시 전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지멘스와 구축한 디지털 트윈 두뇌

휴머노이드 로봇은 하드웨어 판올림 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설계가 바뀔 때마다 공장을 뜯어고치면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유비테크는 동일한 라인에서 여러 모델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멘스의 플랜트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장 통로와 작업대, AGV 이동 경로를 1대 1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여 가상 공간에서 먼저 자재 흐름을 검증한 뒤 실제 라인을 세팅했습니다.

현장 운영은 지멘스의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얀시(Yanshee) MOM 시스템이 도맡아 전체 생산 일정과 품질을 조율하는 두뇌 역할을 합니다.

왜 중요한가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관심은 그동안 인공지능 두뇌와 관절 제어 알고리즘에 쏠려 있었지만, 상용화의 마지막 승부처는 결국 공장의 수율과 양산 능력입니다. 정밀 부품 수천 개를 오차 없이 빠르게 조립해 내는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대당 단가를 낮출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유비테크의 이번 시도는 매우 실리적인 접근입니다. 디지털 트윈과 혼류 라인을 결합해 잦은 설계 변경에 따른 공장 재배치 비용을 줄였고, 자사 로봇을 자재 운반에 직접 투입해 상용성 검증까지 병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테슬라가 옵티머스 생산을 서두르고 피규어 AI가 제조망을 구축하는 상황에서 유비테크가 연간 1만 대 수준의 물리적 거점을 먼저 확보한 셈입니다.

관건은 고객사의 실제 수요입니다. 10분마다 1대씩 찍어내는 로봇을 자동차 제조사나 물류 창고가 빠르게 도입해 손익분기점을 넘겨주지 못하면 이 거대한 공장은 고정비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양산 라인이 가동되면서, 휴머노이드 경쟁은 이제 기술 과시를 넘어 제조 원가와 현장 채산성 싸움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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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estingengineerin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interestingengineer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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