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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AI 악플 필터링 및 팩트체크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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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보호자 제어 강화와 크라우드소싱 팩트체크 기능 'Footnotes' 시범 운영을 발표했다. 창작자를 위해 AI가 싫어하는 댓글 유형을 학습해 자동 필터링하는 'Creator Care Mode' 등 괴롭힘 방지 도구도 함께 선보였다.

틱톡, AI 악플 필터링 및 팩트체크 기능 도입
이미지: cnet.com

미국 내 서비스 금지 법안으로 코너에 몰린 틱톡이 청소년 안전과 가짜 뉴스 차단을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업데이트를 내놓았습니다.

틱톡은 7월 30일 부모 통제 기능 강화,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댓글 필터링, 그리고 커뮤니티 기반 팩트체크 시스템을 포함한 신규 기능들을 공개했습니다.

부모에게 알림 보내고, AI로 악플 거르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모 통제 기능인 패밀리 페어링의 강화입니다.

기존에는 앱 사용 시간 정도만 제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십대 자녀가 영상이나 사진, 스토리를 올리면 부모에게 알림이 갑니다. 자녀가 추천 피드 구성을 위해 어떤 관심 주제를 선택했는지도 부모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 어린이 병원의 디지털 웰니스 랩과 협력해 건강 미션 기능도 넣었습니다. 청소년이 앱 내에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면 배지를 주는 방식입니다.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서는 AI 기반의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크리에이터가 싫어하는 유형의 댓글을 AI가 학습해 자동으로 걸러줍니다. 라이브 방송 중 괴롭힘에 자주 쓰이는 특정 이모티콘이나 문구를 한 번에 차단하는 일괄 음소거 기능도 생겼습니다.

팔로워가 많은 크리에이터를 위해 팬들끼리도 대화할 수 있는 그룹 채팅방 형태의 수신함도 새롭게 제공됩니다.

팩트체크 팀은 유지한 채 풋노트 시범 도입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틱톡은 X의 커뮤니티 노트와 유사한 풋노트 기능을 미국에서 시범 도입합니다.

사전 등록된 커뮤니티 기여자가 의심스러운 게시물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고 공신력 있는 출처 링크를 달 수 있는 구조입니다.

눈여겨볼 점은 올해 외부 팩트체크 팀을 완전히 없애버린 메타와 달리, 틱톡은 전문 검증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틱톡은 풋노트가 보조 수단일 뿐이라며 130개 시장, 60개 언어에 걸쳐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 인증을 받은 20개 전문 파트너와의 협업을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AI가 악플 패턴을 학습해 걸러주는 기능은 실질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반가운 도구입니다. 기존의 단순 키워드 차단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부모 통제 강화는 청소년 보호라는 명분은 확실하지만, 관심 주제까지 감시당하는 청소년들이 부계정으로 숨어드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습니다.

플랫폼 거버넌스 측면에서 틱톡의 행보는 메타와 분명히 대비됩니다. 메타가 비용 절감과 정치적 논란을 피해 커뮤니티에 검증 책임을 떠넘긴 반면, 틱톡은 전문 인력과 집단지성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부여한 세 번째 90일 매각 유예 시한이 9월 17일로 다가온 상황입니다. 틱톡으로서는 미국 규제 당국과 대중에게 자사가 미국 경쟁사들보다 플랫폼 정화에 더 필사적이라는 점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절박함이 엿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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