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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키, Genesis AI 보청기 공개: 실시간 번역부터 낙상 감지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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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제조사 스타키가 AI 기술을 접목한 'Genesis AI' 보청기를 선보였다. 주변 소음 환경에 맞춰 시간당 최대 8000만 번 자동 보정하며, 말소리를 선명하게 해줄 뿐 아니라 외국어 번역과 전화 통화, 낙상 발생 시 보호자 문자 전송 기능까지 지원한다.

스타키, Genesis AI 보청기 공개: 실시간 번역부터 낙상 감지까지 지원
이미지: scrippsnews.com

대다수 사람들은 청력 저하를 느끼더라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회의실에서 들리는 척 고개를 끄덕이며 버티다 5년에서 10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흘려보내곤 합니다.

미국에서만 약 4000만 명이 난청을 겪고 있으며, 이제 난청은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청각 전문 기업 스타키(Starkey)의 CEO 브랜든 사왈리치(Brandon Sawalich)에 따르면, 이어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이미 청소년 7명 중 1명이 청력 손실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청기에 씌워진 사회적 편견 탓에 착용을 꺼리는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스타키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보청기 안에 인공지능을 대거 집어넣었습니다.

1시간에 8000만 번 주변을 읽는다

스타키의 Genesis AI 보청기는 겉보기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내부는 강력한 연산 장치로 채워져 있습니다. 최고혁신책임자 데이브 패브리(Dave Fabry)에 따르면, 이 기기는 1시간에 최대 8000만 번 스스로 설정을 재조정합니다.

마치 건강한 사람의 뇌처럼 주변 음향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말소리, 소음, 바람 소리, 음악 등을 감지하고 필요한 기능만 자동으로 켜고 끕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켜서 수동으로 모드를 조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워치의 핵심 기능까지 흡수했습니다. 전화 통화와 음악 스트리밍은 기본이고, 낙상 감지 센서를 내장해 착용자가 쓰러지면 최대 3명의 비상 연락처로 알림 문자를 보냅니다. 실시간 외국어 번역 기능도 탑재됐는데, 사왈리치 CEO의 12살 아들이 프랑스어 수업 시간에 이 보청기로 몰래 번역을 쓰다 근신 처분을 받았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왜 중요한가

스타키의 접근법은 의료 보조 기구의 낙인을 영리하게 지워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귀가 어두워 끼는 기구'가 아니라 '외국어를 통역해 주고 낙상까지 감지하는 초능력 이어웨어'로 포지셔닝함으로써 젊은 층과 초기 난청 환자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상 대화나 비즈니스 미팅에서 청력 저하로 고통받던 이들이 시각적 부담 없이 즉시 도입해 볼 만한 기기입니다. 다만 의료 등급 기기인 만큼 고가에 형성된 가격대와 전문 처방 절차는 일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기에 여전히 부담스러운 문턱입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이어폰 시장과 보청기 시장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애플 같은 빅테크가 에어팟에 청력 보조 기능을 덧붙이는 사이, 전통 보청기 제조사는 AI 번역과 헬스케어 기능을 앞세워 스마트 기기 영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귀 안쪽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AI 웨어러블 경쟁은 이제 본격적인 2라운드에 진입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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