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집 또 공격당해…차량 총격 혐의로 용의자 2명 체포
일요일 새벽, OpenAI 샘 알트만 CEO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을 향해 차량에서 총을 쏜 혐의로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틀 전 화염병 투척에 이은 두 번째 피습이다. 경찰은 거주지 수색 중 총기 3정을 압수했으며, 다행히 두 사건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동안 인공지능을 둘러싼 논쟁은 주로 소셜 미디어나 학술 연구, 의회 청문회 공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논쟁이 실제 화염과 총성이라는 극단적인 폭력으로 번졌습니다.
OpenAI의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이 지난 주말 48시간 사이에 두 차례나 연속으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총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다행히 두 사건 모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48시간 만에 벌어진 두 차례의 습격
첫 번째 공격은 금요일 새벽 3시 40분경 발생했습니다. 텍사스 출신의 20세 남성 다니엘 알레한드로 모레노-가마가 알트먼 자택의 철제 출입문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경비 인력이 즉시 불을 껐고 감시 카메라에도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용의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에 있는 OpenAI 본사 인근에 나타나 건물을 불태우겠다는 협박을 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와 방화 혐의 등을 적용해 그를 수감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글을 작성해 왔으며, AI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단체인 PauseAI의 디스코드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일요일 새벽 1시 40분경, 알트먼의 자택을 향해 두 번째 습격이 일어났습니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혼다 승용차 한 대가 자택 앞 도로에 멈춰 섰고, 조수석에 탄 인물이 창밖으로 손을 뻗어 총을 한 발 발사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차량 번호판을 추적해 25세 아만다 톰과 23세 무하마드 타릭 후세인을 체포했습니다. 거주지 수색 과정에서 총기 세 정이 압수되었으며, 두 사람은 총기 부주의 발사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온라인 반발이 물리적 폭력으로 번지다
이번 사태는 최근 가열되고 있는 반AI 정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지지한 시의원의 자택 문에 13발의 총탄이 발사되고 데이터센터 반대 쪽지가 남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화염병 사건 직후 알트먼은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려 AI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불안은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사회가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기술 업계의 권력 다툼을 절대반지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갈등의 수위를 낮추고 물리적으로든 비유적으로든 누군가의 집에 폭발이 일어나는 일을 줄이자고 호소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역시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백악관 AI 고문은 극단적인 종말론 담론이 폭력을 부추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사건이 AI 산업을 향한 대중의 저항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분기점이라고 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우려와 평화적 시위 단계에 머물던 반발이, 핵심 인물을 직접 겨냥한 물리적 테러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개발자와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대중 정서의 변화는 직접적인 위협 요인입니다. 일자리 대체 우려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논란, 인류 멸종 담론이 겹치면서 미국 성인의 80%가 AI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사회적 갈등의 표적이 될 위험이 커진 셈입니다.
업계의 소통 방식에도 분명한 모순이 있습니다. 기술의 막강함을 입증하기 위해 스스로 파멸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서를 발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상업적 배포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공포 마케팅과 무리한 확장이 결합할 때 사회적 불안이 어디로 튈 수 있는지 이번 사건이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2)
- sfstandard.com(새 탭에서 열림)원문sfstandard.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