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안드로이드 AI 에이전트 공개: 스마트폰 앱 제어와 설정 변경 대행
래빗이 안드로이드 기기와 앱을 직접 제어하는 AI 에이전트 연구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시스템 알림 설정 변경뿐 아니라 왓츠앱, 유튜브, 구글 문서 등을 넘나드는 다단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핵심 루프를 시연한 단계로, 향후 속도와 정확도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Rabbit이 Android 앱과 기기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연구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크로스 플랫폼 범용 에이전트 구축 비전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웹 환경을 제어하는 LAM playground를 선보인 데 이은 행보입니다.
단일 설정부터 복합 워크플로까지 수행
함께 공개된 시연 영상에서 Android 에이전트는 시스템 단위의 설정 변경뿐 아니라 여러 앱 간의 연동이 필요한 다단계 작업을 직접 실행했습니다.
단일 작업으로는 시스템 설정 메뉴로 진입해 특정 앱의 알림 설정을 바꾸는 동작이 포함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작업으로는 생성형 AI로 작성한 시를 WhatsApp으로 전송하거나, YouTube 앱을 실행해 원하는 동영상을 검색하고 재생하는 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앱 사이를 오가는 복합 시나리오였습니다.
칵테일 앱에서 필요한 재료를 확인한 뒤 이를 Google Keep의 장보기 목록에 순차적으로 추가하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또한 Google Keep에 적어둔 사업 아이디어를 읽어 Google Docs에서 매출 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에게 공유하는 긴 흐름의 작업도 처리했습니다.
심지어 Google Play 스토어에서 게임 앱을 직접 내려받아 설치한 뒤 플레이를 시작하는 모습까지 시연했습니다.
인식 속도와 지능 개선이 당면 과제
다만 Rabbit은 현재 공개된 결과물이 에이전트의 핵심 실행 루프를 보여주는 프로토타입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작업 속도와 지능, 화면 상태를 파악하는 반응 속도 면에서 아직 최적화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속도, 정확도, 지능 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Android 에이전트는 전체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며, 준비 중인 크로스 플랫폼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곧 추가로 공유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스마트폰 화면을 사람이 일일이 누르지 않고 AI가 대행하는 시나리오는 매력적이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 실생활에서 안정적으로 쓰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데모 영상과 달리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팝업 창, 수시로 바뀌는 UI, 본인 인증 등 변수가 매우 많습니다. 금융 거래나 중요한 업무 문서를 맡기기에는 오작동의 대가가 여전히 큽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Google이 자체 OS와 Gemini를 결합해 노리고 있는 영역에 서드파티인 Rabbit이 정면으로 뛰어들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드웨어에만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기술로 승부를 보려는 방향 전환은 영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OS 통제권을 쥔 플랫폼 기업과 달리, 화면을 읽고 가상 입력을 흉내 내는 방식은 필연적으로 지연 시간과 보안 권한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Google의 네이티브 기능과 견주어 얼마나 차별화된 사용성을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2)
- rabbit.tech(새 탭에서 열림)원문rabbit.tech
- rabbit.tech(새 탭에서 열림)보도rabbit.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