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라의 포, 여러 AI 모델 조합해 앱 만드는 ‘Poe Apps’ 출시
쿼라(Quora)의 AI 플랫폼 포(Poe)가 대화형 앱 제작 기능 ‘Poe Apps’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클로드 3.7 소네트 기반 인터페이스와 로직을 생성하고 GPT-4o나 플럭스 등 다양한 모델을 엮을 수 있다. 현재 웹에서 공유 가능하며 향후 수익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쿼라(Quora)의 AI 플랫폼 포(Poe)가 여러 AI 모델을 조합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웹 앱을 직접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신기능 '포 앱스(Poe Apps)'를 출시했습니다.
이 기능의 핵심은 앤스로픽(Anthropic)의 최신 모델인 클로드 3.7 소네트(Claude 3.7 Sonnet) 기반으로 작동하는 '앱 크리에이터(App Creator)'입니다.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앱의 형태와 동작 방식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시스템이 인터페이스 코드와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커스텀 로직을 자동으로 짜줍니다.
여러 회사 모델을 엮어 하나의 툴로 구현
Poe Apps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모델을 콕 집어 앱에 연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추론에는 오픈AI의 o3-mini를 쓰고 영상 생성에는 구글의 Veo 2를 쓰도록 지정할 수 있습니다.
쿼라가 선보인 예시 앱 중에는 오픈AI의 GPT-4o와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의 Flux-Pro-1.1을 함께 엮어 일반 사진을 3D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주는 앱, 그리고 브리아(Bria)의 지우개 모델을 써서 사진 속 불필요한 물체를 지워주는 앱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완성된 앱은 기존 채팅창 옆에 띄워두거나 완전히 독립된 비주얼 인터페이스로 실행할 수 있으며, 생성된 소스코드가 그대로 노출되어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웹 브라우저에서만 타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고, iOS와 안드로이드 앱 지원은 추후 추가될 예정입니다.
앱을 실행할 때 발생하는 AI 모델 연산 비용은 실행하는 사용자의 Poe 포인트에서 차감됩니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일일 포인트가 주어지고, 월 5달러 구독자는 유연한 일간/월간 패키지를 이용합니다. 앱 크리에이터는 현재 얼리 액세스 할인가로 제공되며, 쿼라는 향후 제작자가 앱을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오픈AI의 캔버스(Canvas)나 앤스로픽의 아티팩트(Artifacts)가 자사 모델의 틀 안에 갇혀 있는 반면, Poe는 여러 벤더의 모델을 한자리에서 엮을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클로드로 코드를 짜고, GPT로 데이터를 다듬고, 타사 전용 모델로 이미지를 뽑아내는 복합 도구를 클릭 몇 번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일반 사용자나 1인 창작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서버 호스팅이나 프론트엔드 개발, 개별 API 연동 없이도 머릿속 아이디어를 즉시 배포 가능한 도구로 바꿀 수 있어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평소 여러 모델을 번갈아 쓰며 수작업하던 워크플로가 있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다만 출처에서 지적하듯 현재 만들 수 있는 앱의 복잡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클로드의 코드 생성 품질에 도구의 완성도가 전적으로 좌우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플랫폼 간의 경쟁이 단순한 챗봇 대결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 마이크로 소프트웨어를 찍어내는 툴 경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