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 경쟁사 대비 최대 20배 저렴한 오디오 AI 모델 4종 출시
피카(Pika)는 비디오 싱크 사운드트랙, 음악, 효과음, 음성 합성을 지원하는 4종의 오디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고효율 추론 기술로 가격을 경쟁사 대비 최대 20배 낮췄으며, 현재 피카 API 클럽을 통해 독점 제공된다.

AI로 그럴싸한 영상을 뽑아내도 나레이션과 배경음악, 효과음을 따로 붙이느라 서너 개 툴을 오가다 보면 영상 렌더링보다 음향 작업에 돈과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영상 생성 플랫폼 Pika가 이 번거로운 병목을 직접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2026년 8월 14일, Pika는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 기초 오디오 모델 제품군 'Pika Audio'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경쟁 제품 대비 최대 20배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현재는 Pika API Club을 통해서만 제공됩니다.
네 가지 역할로 쪼갠 초고속 오디오 라인업
이번에 공개된 네 개 모델은 영상 제작 워크플로의 핵심 오디오 단계를 고르게 분담합니다.
Pika Soundtrack은 영상 화면을 분석해 프레임에 맞춰 효과음, 배경음악, 공간 앰비언스, 나레이션을 한 번에 합성합니다. 영상 1초당 0.617초 만에 생성하며, 텐센트의 Hunyuan Foley 대비 2배 높은 비용 효율을 자랑합니다.
Pika Music은 프롬프트나 가사, 레퍼런스 음원을 바탕으로 최장 6분 길이의 완곡을 제작합니다. 테스트 결과 90초 분량 음악을 단 6.21초 만에 뽑아냈으며, 이는 실제 재생 속도보다 약 14.5배 빠른 수준입니다. 비용 역시 기존 음악 생성 모델의 최대 10분의 1 수준입니다.
Pika SFX는 자연어 지시문으로 최대 20초 길이의 44.1 kHz 스테레오 효과음을 만듭니다. 평균 0.847초 만에 생성이 끝나며, 타사 대비 최대 20배 저렴합니다.
마지막으로 Pika Speech는 텍스트 음성 변환과 단 몇 초짜리 레퍼런스로 가능한 음성 복제를 지원합니다. 실시간 계수 0.02를 기록해 1분 분량 음성을 단 1초 만에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ElevenLabs v3 대비 9분의 1, ElevenLabs Turbo 대비 4.5배 저렴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Pika의 이번 행보가 멀티미디어 제작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준 영리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1인 창작자나 인디 개발자 입장에서 비디오 생성 AI는 날로 발전했지만, 음향은 여전히 파편화된 영역이었습니다. ElevenLabs에서 나레이션을 따고 다른 곳에서 음악을 생성해 맞추는 과정은 번거로울뿐더러 API 비용 누적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Pika가 음향 생성 전 과정을 묶어 최대 20배 저렴한 API로 푼다면 자동화 숏폼이나 인디 게임 프로토타입 제작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집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단일 기능에 의존하던 오디오 스타트업들에게 강력한 압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고속·초저가 오디오 기능을 내장해버리면 고가의 독립 음성·음향 API를 따로 결제할 유인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반 사용자 대상 웹 에디터가 아닌 개발자 중심의 Pika API Club에만 먼저 기능을 푼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또한 극단적인 연산 효율화와 생성 속도 단축을 이뤄낸 만큼, 복잡한 상업 영상에서 미세한 싱크와 음향 질감이 전문 툴 수준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현업 개발자들의 실제 피드백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출처 (1)
- experiment.pika.art(새 탭에서 열림)원문experiment.pika.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