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美 전 연방기관 조달 계약 체결…18개월 무료 제공
퍼플렉시티가 미 연방조달청(GSA)과 전 정부 대상 직접 조달 계약을 맺었다. 미 연방 기관은 최장 18개월간 정부 전용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무료로 쓸 수 있으며, 특정 공급사에 얽매이지 않고 Sonar·GPT·클로드·제미나이를 업무에 맞춰 전환할 수 있다.

AI 기업들이 미국 연방정부 진입을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Perplexity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먼저 문을 열어젖혔습니다. 전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최대 18개월간 플랫폼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Perplexity는 미국 조달청(GSA)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연방 기관이 도입할 수 있는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AI 기업이 연방정부 전체를 아우르는 직접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8개월 무료 제공에 멀티 모델 전략까지 결합
이번 계약에 따라 각 연방 기관과 군 관계자는 GSA의 복수공급계약(MAS IT)을 통해 정부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인 Enterprise Pro for Government를 최대 18개월 동안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가격 확약도 함께 맺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액션 플랜과 GSA의 OneGov 전략에 발맞춘 것입니다. Perplexity에 따르면 이미 수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일상 업무와 주요 의사결정에 자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특정 모델에 얽매이지 않는 모델 애그노스틱 방식입니다. 기관들은 Perplexity Sonar뿐만 아니라 GPT, Claude, Gemini 등 주요 첨단 모델을 한 곳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각 기관의 내부 데이터와 방대한 웹 검색 인덱스가 결합됩니다.
보안과 규제 준수 역시 강화했습니다. 2025년 9월부터 모든 연방 사용자에게 기본 보안 보장을 제공해 온 데 이어, 이번에 정부로부터 AI 우선권(AI Prioritization) 지정을 받은 단 두 개 서비스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20x 경로를 거쳐 FedRAMP 인증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공공 부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Perplexity의 전략은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영리하다고 판단됩니다.
각 부처를 상대로 개별 영업을 진행하려면 수년의 시간과 막대한 규제 비용이 듭니다. Perplexity는 GSA와의 단일 계약과 최장 18개월 무료라는 파격 카드를 앞세워 각 부처의 도입 장벽을 단숨에 허물었습니다. 수만 명 이상의 공무원을 선제적으로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노린 셈입니다.
또한 단일 벤더 종속을 우려하는 정부의 가려운 곳을 멀티 모델 카드로 정확히 긁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거대 기업이 자사 모델 중심의 영업을 펼칠 때, Perplexity는 모든 첨단 모델을 아우르는 안전한 작업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위치를 선점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은 지켜볼 대목입니다. 수많은 공무원의 멀티 모델 API 호출 비용을 1년 반 동안 감당하는 것은 재정적 부담이 상당합니다. 무료 기간이 끝난 뒤 연방 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 실제 유료 전환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출처 (1)
- perplexity.ai(새 탭에서 열림)원문perplexity.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