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기업가치 10억 달러로 유니콘 등극 임박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기업가치 약 10억 달러를 인정받는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두 달 전 평가액인 5억 2000만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뛴 수치이며, 최근 연간 매출 1000만 달러도 넘어섰다.

두 달 전만 해도 5억 2,000만 달러 가치로 평가받던 AI 검색 스타트업 Perplexity가 기업가치 10억 달러의 유니콘 반열에 오를 채비를 마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erplexity는 현재 약 1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는 단계에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의 구체적인 조달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불과 두 달 전 IVP가 주도하고 엔비디아와 제프 베이조스가 참여했던 7,36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이후 가치가 거의 두 배로 뛴 셈입니다.
매출 1,000만 달러 돌파와 거센 AI 투자 열풍
Perplexity의 성장 속도는 믿기 힘들 정도로 빠릅니다.
작년 3월에만 해도 New Enterprise Associates 주도로 2,56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했던 곳입니다.
WSJ 보도에 따르면 Perplexity의 최근 연간 매출은 1,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연 매출의 100배에 달하는 기업가치지만, 생성형 AI 시장의 투자 열기를 생각하면 그리 낯선 장면도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달에만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Lambda가 15억 달러 가치로 3억 2,000만 달러를 유치했고, 대화형 AI 기업 Sierra는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가치로 1억 1,000만 달러를 수혈했습니다. 중국의 Moonshot AI 역시 알리바바와 홍샨 주도로 10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광고와 SEO로 뒤덮인 구글에 도전장
Perplexity가 정조준하고 있는 것은 현재 웹 검색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오늘날 구글 검색 결과는 상단 광고와 협찬 링크, 검색 최적화(SEO)로 도배된 광고성 블로그 글로 넘쳐납니다.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여러 링크를 일일이 클릭해야 하는 피로감이 큽니다.
Perplexity는 이 과정을 건너뜁니다. 검색창에 자연어로 질문을 던지면 AI가 웹 정보를 취합해 출처와 함께 정제된 답변을 바로 제시합니다.
하지만 구글이라는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조차 막대한 자금과 오픈AI 기술을 쏟아붓고도 검색 시장 점유율을 크게 흔들지 못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투자 유치가 투자자들이 Perplexity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차세대 인터넷 관문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봅니다.
정보 검색과 리서치 업무가 많은 사용자라면 Perplexity는 지금 당장 일상 도구로 써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구글의 광고 공해와 무의미한 SEO 문서를 피해 핵심 요약과 신뢰할 수 있는 링크를 빠르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역 상권 정보나 단순 길 찾기 같은 생활 밀착형 검색에서는 여전히 기존 검색 포털의 강점을 넘어서기 어렵습니다.
Perplexity의 영리한 점은 기존 검색 기업들이 막대한 검색 광고 수익을 지키느라 주춤하는 사이, 사용자 경험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해 틈새를 파고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뚜렷합니다. 매 검색마다 거대 모델을 구동해야 하는 AI 검색의 특성상 인프라 비용이 전통적인 웹 크롤링 검색보다 훨씬 비쌉니다. 매출 1,000만 달러 수준에서 사용자가 급증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날 서버 비용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감당할지가 앞으로의 생존을 가를 핵심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news.crunchbas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ews.crunchba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