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보안 인텔리전스 연구소' 설립…에이전트 보안 집중
퍼플렉시티가 최첨단 AI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연구하는 '보안 인텔리전스 연구소(SII)'를 공식 출범했다. 퍼듀 대학교의 닝후이 리 교수가 초대 소장을 맡아 자율형 에이전트 시스템 방어와 머신러닝 견고성을 집중 연구한다. 오픈웹에서 직접 실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늘어남에 따라 산학 협력을 통해 보안 표준을 선점하려는 행보다.

웹 브라우저를 직접 돌아다니며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는 편리하지만, 악성 웹페이지의 유도에 넘어가 사용자의 세션이나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Perplexity는 프론티어 AI의 보안, 프라이버시, 신뢰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플래그십 연구 센터인 'Secure Intelligence Institute(SII)'를 출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퍼듀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석좌교수이자 부학과장인 닝후이 리(Ninghui Li) 박사가 선임되었습니다. 리 박사는 ACM과 IEEE 펠로우이자, 보안 분야 권위 있는 학술대회인 ACM CCS의 운영위원장과 관련 주요 학술지 편집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보안 석학입니다.
단발성 테스트에서 통합 연구 기관으로
Perplexity가 보안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AI 에이전트 브라우저와 멀티 모델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꾸준히 관련 연구를 축적해 왔습니다.
2025년 4월에는 AI 브라우저 Comet의 정식 출시에 앞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Trail of Bits에 의뢰해 에이전트 전용 보안 감사와 적대적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2025년 7월에는 심층 방어 아키텍처를 적용한 Comet 브라우저를 출시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14개 위험 범주에 걸쳐 14,700개 이상의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담은 오픈소스 벤치마크 모델 'BrowseSafe'를 공개했습니다.
2026년 3월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NIST)의 자율 AI 에이전트 보안 관련 정보 요청에 대응해 보안 백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새로 설립된 SII는 이러한 작업들을 하나로 모아 사용자 인증, 실용적 프라이버시와 보안, 강건한 머신러닝, 에이전트 AI 시스템 방어 등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AI가 단순한 챗봇을 넘어 웹 환경에서 직접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보안은 이제 부가 기능이 아니라 서비스의 존폐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AI 브라우저에 개인 계정 접속 권한을 넘겨주는 순간, 간접 프롬프트 주입과 같은 웹 기반 공격 위험에 직접 노출됩니다. Perplexity가 별도의 연구소를 꾸리고 최고 권위의 학자를 영입한 것은, 보안에 대한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 사용자들이 자율 브라우징 기능을 안심하고 쓰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학계 거물을 영입해 기초 연구를 전면에 내세운 Perplexity의 선택이 규제 당국인 NIST나 기업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매우 유효한 전략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학술적인 연구 사이클과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현장 해킹 기법 사이의 속도 차이는 여전히 숙제로 남습니다. SII의 연구 성과가 실제 Comet 브라우저의 실시간 보안 방어벽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전환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1)
- perplexity.ai(새 탭에서 열림)원문perplexity.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