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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소라 2 무단 딥페이크 논란에 사과…초상권 보호 강화 약속

게시 확산 지수 41

오픈AI와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 미국배우조합(SAG-AFTRA)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본인 동의 없이 소라 2에서 생성된 크랜스턴의 딥페이크 영상에 대해 오픈AI는 유감을 표하고 초상권 및 음성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 소라 2 무단 딥페이크 논란에 사과…초상권 보호 강화 약속
이미지: theverge.com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마이클 잭슨과 셀카를 찍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 2 안에서는 그 일이 버젓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주요 연예 기획사들, 그리고 오픈AI가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픈AI는 초상권 및 음성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동의한 적 없는데 만들어진 딥페이크

지난달 소라 2가 공개된 직후부터 할리우드는 잔뜩 긴장해 있었습니다. 배우, 제작사, 에이전시 모두가 인공지능이 무단으로 인간을 복제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크랜스턴은 그 우려가 현실이 된 대표적 사례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초상을 사용하도록 동의한 적이 없었지만, 소라에는 그가 등장하는 정교한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공동 성명에서 오픈AI는 이러한 영상들이 의도치 않은 생성 결과였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아티스트와 공연자, 개인은 자신이 AI로 시뮬레이션될지 여부를 직접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과거 오픈AI의 창작자 보호 부족을 비판했던 CAA, UTA 등 대형 연예 기획사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크랜스턴은 개선 조치에 감사를 표했지만, 오픈AI는 앱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수정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나치 스폰지밥 논란과 입법 압박

오픈AI가 소라 2의 안전장치 문제로 물러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당초 오픈AI는 저작권자에게 원치 않으면 제외를 요청하라는 식의 옵트아웃 정책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나치 제복을 입은 스폰지밥 같은 악의적인 영상이 퍼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국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옵트인 중심 통제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크랜스턴의 사례는 원만히 합의되었지만, 조합 측은 기업의 자율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숀 애스틴 SAG-AFTRA 위원장은 복제 기술에 의한 대규모 도용으로부터 공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미 의회에 발의된 ‘NO FAKES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영상이 눈으로 구분하기 힘들 만큼 정교해진 지금, ‘일단 만들고 문제가 생기면 지워주겠다’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창작자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초상과 음성에 대한 옵트인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사전 동의 없는 생성을 기본값으로 둘 경우, 피해자가 매번 인터넷을 뒤지며 삭제 요청을 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오픈AI가 할리우드와 소송전을 벌이는 대신 즉각 사과하고 공동 성명을 낸 점은 현명한 위기관리였다고 봅니다. 파업을 거치며 결속력이 강해진 배우 조합 및 대형 기획사들과 정면충돌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을 보면, 여전히 특정 이름이나 키워드를 차단하는 땜질식 처방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숀 애스틴 위원장의 지적대로 강력한 법적 처벌을 담은 NO FAKES 법안이 제도화되어야만, AI 플랫폼들이 무단 복제 방지 기술에 근본적인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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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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