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도쿄에 아시아 첫 지사 설립…일본어 특화 GPT-4 모델 공개
오픈AI가 도쿄에 아시아 첫 해외 거점인 오픈AI 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기업 대상 일본어 특화 GPT-4 맞춤형 모델을 선보였다. 번역 및 요약 작업에서 이전 모델 대비 최대 3배 빠른 속도와 비용 절감을 제공하며, 수개월 내 API를 통해 공식 배포될 예정이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프론티어 AI 모델을 돌릴 때 가장 큰 걸림돌은 토큰 효율 저하로 인한 비싼 비용과 느린 속도였습니다.
OpenAI가 일본 도쿄에 아시아 최초 지사인 OpenAI Japan을 설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WS 재팬 출신의 나가사키 타다오를 신임 대표로 영입하는 동시에, 일본어에 특화 최적화된 GPT-4 커스텀 모델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3배 빨라지고 토큰 비용은 47% 절감
기존 대형 언어 모델은 라틴어 계열이 아닌 텍스트를 처리할 때 단어를 불필요하게 많은 토큰으로 쪼개는 경향이 있어, 생성 속도가 느려지고 사용료가 급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일본어 최적화 GPT-4는 일본어 텍스트의 번역 및 요약 성능을 대폭 개선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합니다. 현재 일본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기 액세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수개월 내에 정식 API로 개방될 예정입니다.
초기 적용 사례의 수치는 고무적입니다. 현지 유명 영어 학습 앱인 스피크(Speak)에 따르면, 사용자가 오답을 냈을 때 AI 튜터가 일본어로 설명을 생성하는 속도가 2.8배 빨라졌고, 토큰 비용은 47% 절감되었습니다. 비용 부담 때문에 긴 피드백을 제공하기 어려웠던 제약이 크게 풀린 셈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도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이킨, 라쿠텐, 토요타 커넥티드 같은 일본 주요 기업들이 이미 복잡한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을 위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습니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부문 도입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공공 부문의 움직임도 매우 빠릅니다.
요코스카시는 지난 1년간 거의 모든 시청 직원에게 ChatGPT 접근 권한을 단계적으로 배포했으며, 직원 중 80%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체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현재 요코스카시는 도쿄도, 고베시를 비롯한 21개 지방자치단체와 네트워크를 결성해 행정 실무에서의 AI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G7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했던 일본 정부는 심각한 지방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돌파구로 생성형 AI를 적극 장려하고 있어, 정책적인 진입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개발자와 기업에게 이번 모델은 매우 직접적인 효용을 제공합니다. 비영어권 언어를 다룰 때 불가피하게 지불해야 했던 일종의 비효율 비용을 47% 깎아내고 반응 속도를 3배 끌어올렸다는 것은, 고성능 대화형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는 마진을 확보해 줬다는 뜻입니다.
산업 관점에서 볼 때 OpenAI의 도쿄 거점 구축은 영리한 선택입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직면한 일본은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대체 우려보다 업무 자동화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현지 지자체와 대기업을 빠르게 묶어내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지배력을 굳히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다만 우리는 특정 언어를 위한 맞춤형 모델 제공 방식이 장기적인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모델이 다음 세대로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이러한 국가별 토크나이저 및 파인튜닝 지원이 얼마나 신속하게 유지보수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향후 한국어나 아랍어 등 다른 복잡한 문자 체계로 이 같은 현지화 파이프라인이 매끄럽게 확장될 수 있을지가 엔터프라이즈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