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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오픈AI·메타와 손잡고 아프리카 토착어 AI 모델 학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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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오렌지가 오픈AI, 메타와 협력해 서아프리카의 월로프어와 풀라어 등 토착 언어를 지원하는 AI 모델을 미세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위스퍼와 라마 3.1을 학습시켜 고객 지원에 적용하고, 의료·교육 등 비상업적 용도를 위해 모델을 무료 배포해 문맹 인구의 디지털 포용을 넓힐 계획이다.

오렌지, 오픈AI·메타와 손잡고 아프리카 토착어 AI 모델 학습 착수
이미지: developingtelecoms.com

지금의 주요 생성형 AI는 영어와 주요 언어는 능숙하게 처리하지만, 전 세계 수많은 지역 토착어 앞에서는 여전히 말을 잃습니다.

유럽 통신 대기업 오렌지(Orange)는 화요일, 오픈AI(OpenAI) 및 메타(Meta)와 손잡고 아프리카 지역 언어를 이해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미세조정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스퍼와 라마 3.1로 서아프리카 언어 학습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그 어떤 생성형 AI 모델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프리카 현지 언어를 겨냥합니다.

우선 서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언어인 월로프어(사용 인구 약 1,600만 명)와 풀라어(사용 인구 약 600만 명) 두 가지에 집중합니다.

역할 분담은 명확합니다. 오픈AI의 음성 인식 모델인 위스퍼(Whisper)와 메타의 오픈소스 텍스트 모델인 라마 3.1(Llama 3.1)에 다양한 현지 언어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방식입니다.

오렌지의 1차 목표는 고객 지원과 영업 현장에서 이용자가 모국어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음성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업적 활용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오렌지는 학습을 마친 모델을 공공 보건, 공공 교육 등 비상업적 용도를 위해 무료 라이선스로 오픈소스 배포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지 스타트업 및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오렌지가 진출한 아프리카 18개국 전역의 고유 언어를 모두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별도로 오렌지는 오픈AI와 별도 계약을 체결하여 유럽 내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호스팅하는 조건으로 최신 오픈AI 모델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빅테크들이 영어 데이터 기반의 벤치마크 경쟁에 몰두하는 사이, 기술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접근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텍스트가 아닌 음성을 핵심 경로로 잡았다는 점입니다. 문자 문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는 텍스트 챗봇보다 음성 인터페이스가 훨씬 강력한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평범한 주민도 목소리만으로 의료 상담이나 기본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현지 개발자 입장에서도 거대 인프라 비용 없이 자국어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모델을 무료로 활용해 혁신 서비스를 시도해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됩니다.

우리가 보기에 오렌지는 유럽 본토의 데이터 주권 이슈를 챙기면서, 동시에 아프리카 신흥 시장의 AI 플랫폼 진입로를 선점하는 영리한 포석을 뒀습니다.

물론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소수 언어의 특성상, 파인튜닝 모델이 전문 분야에서 발생시킬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어떻게 통제할지는 지켜봐야 할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AI의 영역을 진정한 디지털 소외 지대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출처 (2)

  1. [1]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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