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컴퓨터 제어 특화 'GPT-6.1 테라' 출시…API 가격 50% 인하
OpenAI가 시각적 추론과 컴퓨터 작업 제어에 최적화된 신규 모델 'GPT-6.1 테라'를 공개했다. API 가격은 기존 대비 50% 낮아진 입력 100만 토큰당 1달러 수준이다. 아스트라 대비 3배 이상 빠르게 작업을 완료해 도면 분석이나 사무 자동화의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AI에게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고 직접 프로그램을 조작하게 하려는 시도는 그동안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자주 부딪혔습니다. 에이전트가 화면 안에서 작업을 헤매며 소모하는 토큰 비용이 사람의 수작업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OpenAI가 10월 26일 공개한 신규 모델 'GPT-6.1 테라(Terra)'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경량 모델인 루나(Luna)와 최고 성능 중심의 솔(Sol) 사이에 위치하는 중간급 모델로, 시각 추론과 데스크톱 PC 제어 능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격입니다. 표준 API 요금을 기존 GPT-5.6 테라 및 GPT-6.1 솔 대비 50% 인하해, 입력 100만 토큰당 1달러, 캐시 입력 0.05달러, 출력 5달러로 책정했습니다.
화면 인식과 사무 자동화의 속도전
테라는 영수증을 읽어 회계 프로그램에 자동 기입하거나, 건축 도면을 파악해 3D 모델로 옮기는 실무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문 업무 벤치마크인 Agents' Last Exam 테스트에서 테라는 중간 추론 강도 기준으로 이전 세대보다 15%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작업당 처리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GPT-6 아스트라(Astra)와 비교해도 유사한 작업 수행력을 보이면서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최대 추론 설정 시 작업 완료 속도는 아스트라와 솔보다 3배 이상 빠릅니다.
외부 테스트에서는 3D 그래픽 도구인 블렌더(Blender)를 직접 조작해 노면전차 모델링을 완성해 내는 등 실제 앱 인터페이스 제어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개선도 두드러집니다. 오류를 유도하는 프롬프트 평가에서 저추론 시 오류율이 기존 53.6%에서 16.7%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터미널 환경의 코딩 성능을 측정하는 Terminal-Bench 4.0 해결률 역시 21.5%에서 50.3%로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는 OpenAI의 대비 체계에서 사이버 역량 'Critical'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현재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유료 구독자(Plus, Pro, Enterprise, Edu) 및 API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GPT-6.1 테라가 화려한 수식어 대신 실리를 챙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합니다.
기업 실무에서 대량으로 쏟아지는 인보이스 처리, 서식 자동 기입, CAD 도면 분석 등은 매번 최고가 모델을 동원하기에 단가가 맞지 않았습니다. API 가격 50% 인하와 3배 빠른 처리 속도는 이러한 고빈도 반복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경제적 타당성을 만들어 줍니다.
다만 경쟁 구도에서 단숨에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개발자 생태계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네트와 오퍼스가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오퍼스 5.5 출시 후 오픈라우터의 클로드 토큰 사용량은 3.6배 폭증했습니다. 벤치마크 분석에서도 테라의 종합 지능 지표는 소네트 5.5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결국 테라는 벤치마크 1위를 과시하기 위한 모델이 아니라, 가장 저렴하고 빠른 속도로 일상 업무를 묵묵히 걷어내기 위한 실용형 도구입니다. 복잡한 알고리즘 개발이 아닌 일상적인 업무 자동화를 고민하는 팀이라면 충분히 도입을 검토해 볼 만합니다.
출처 (2)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 youtub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