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미지 2.6' 공개: 속도 50% 향상에 GIF 생성 지원
오픈AI가 이미지 모델 '이미지 2.6'을 챗GPT와 코덱스, API에 출시했다. 생성 속도가 50% 빨라졌으며 대화창에서 곧바로 움직이는 GIF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 API에는 6초 만에 이미지를 생성하는 플레어와 고화질 썬버스트 버전이 추가됐고 SVG 내보내기도 지원한다.

지금까지 챗GPT에서 만든 캐릭터나 상품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려면 이미지를 내려받은 뒤 별도의 영상 생성 툴로 옮겨 작업해야 했습니다.
오픈AI가 새롭게 공개한 이미지 모델 '이미지 2.6(Images 2.6)'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어냅니다. 이미지 생성 속도를 이전보다 50%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대화창 안에서 직접 움직이는 GIF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챗GPT와 코덱스의 모든 구독 등급 사용자에게 웹, 데스크톱, 모바일 앱 전반에 걸쳐 적용되었습니다.
50% 빨라진 속도와 대화창 속 움직이는 GIF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GIF 생성 지원입니다.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이전 챗GPT는 단일 단계에서 GIF를 생성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춤추는 고양이 GIF를 만들어줘'라는 프롬프트 하나로 바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화창 내부에서 재생 속도를 조절하거나 프레임별로 확인하며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뿐만 아니라 단 한 장의 제품 사진을 움직이는 루프 영상으로 바꾸거나, 간단한 손그림 스케치를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발전시키는 작업도 지원합니다.
이미지 생성 속도도 50% 빨라졌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사용자들이 챗GPT, 코덱스, API를 통해 생성하는 이미지는 매주 40억 건에 달하며, 이는 하루 평균 5억 건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더 버지는 지난 9월 발표된 주당 30억 건에서 두 달 만에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두 가지 API 모델과 정밀해진 제어 기능
개발자를 위한 API 환경에도 실질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오픈AI는 API에 속도 중심의 'GPT-Image-2.6 플레어(Flare)'와 품질 중심의 'GPT-Image-2.6 썬버스트(Sunburst)'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합니다.
플레어는 저화질 설정 시 단 6초 만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포스터나 제품 이미지의 레이아웃 품질을 개선했습니다. 썬버스트는 고화질 출력과 반복적인 편집 작업 시 캐릭터와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특화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챗GPT에서 지원되던 이미지 마크업(영역 지정 수정) 기능이 API에 도입되어 특정 위치를 지정해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과 인쇄물에 바로 쓸 수 있는 벡터 규격인 SVG 내보내기도 지원합니다.
아울러 모델이 장면을 계획하는 데 들이는 연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복잡도(complexity)' 매개변수도 추가되었습니다. 가벼운 수정은 낮은 복잡도로 빠르게 처리하고, 제약 조건이 많은 장면은 복잡도를 높여 정교하게 완성하는 식입니다. AI 업무 어시스턴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타운(Town)은 이미 이 API를 활용해 업무용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정지된 이미지와 무거운 영상 생성 기술 사이에는 가볍게 움직이는 시각 콘텐츠에 대한 거대한 빈틈이 존재해 왔습니다.
본격적인 AI 비디오 모델은 고품질 결과를 내놓지만, 비용이 비싸고 수십 초 이상의 대기 시간이 필요해 일상적인 협업이나 메신저용으로는 부담스럽습니다. 반면 소셜 미디어 밈, 브랜드 마스코트, 프로토타입 스토리보드 등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은 가볍게 반복되는 몇 초짜리 루프 움직임입니다. 오픈AI가 대화창 안에서 GIF를 곧바로 다루도록 만든 것은 이 실용적인 틈새를 정확히 겨냥한 셈입니다.
일반 창작자와 마케터에게는 전문 모션 툴 없이도 아이디어를 즉시 시각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생겼습니다.
개발자 관점에서도 플레어와 썬버스트로 모델을 분리하고 복잡도 조절 옵션을 제공한 것은 매우 영리한 접근입니다. 빠른 반응 속도가 필수적인 챗봇 서비스에서 지연 시간과 비용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GIF 규격의 한계상 복잡한 물리 법칙이나 긴 호흡의 서사를 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본격적인 영상 제작을 대체한다기보다는, 가벼운 감정 표현과 직관적인 인터랙션을 빠르게 만드는 용도로 활용할 때 가장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5)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 x.com(새 탭에서 열림)토론x.com
- x.com(새 탭에서 열림)토론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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