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챗GPT 광고 한국·일본·영국 등 5개국으로 확대
OpenAI는 챗GPT 광고 시범 사업을 한국, 일본, 영국, 멕시코, 브라질로 확대 출시했다고 밝혔다. 광고는 무료 및 Go 요금제의 성인 사용자에게만 노출되며 Plus, Pro 등 유료 회원은 제외된다. 대화 내용은 광고주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ChatGPT에 저녁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물었더니 답변 바로 아래에 밀키트 할인 카드가 뜹니다. 대화형 AI에도 검색 광고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OpenAI가 미국 내 ChatGPT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광고가 노출되는 대상은 무료 티어 사용자와 1월 중순에 출시된 월 8달러 요금제인 'Go' 구독자입니다. Plus, Pro, Business, Enterprise, Education 등 기존 상위 유료 플랜에는 광고가 붙지 않습니다.
어떤 광고가 뜨고, 누가 참여했나
OpenAI는 광고가 ChatGPT의 실제 답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스폰서 광고는 일반 답변과 시각적으로 엄격히 분리되며, 명확하게 '스폰서' 라벨이 붙습니다.
광고 매칭은 현재 나누는 대화 주제와 과거 대화 이력, 광고 반응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조리 도구를 검색하면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의 에어프라이어 광고가 뜨고, 식단 계획을 세우면 헬로프레시(HelloFresh)의 밀키트가 추천되는 방식입니다.
초기 파트너 명단에는 타깃과 헬로프레시 외에도 어도비, 윌리엄스 소노마, 오더블 등이 포함됐습니다. 광고 대행사 WPP, 옴니콤, 덴츠를 통해 포드, 마쓰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등도 광고주로 참여합니다.
개인정보 보호 조치도 마련됐습니다. 광고주에게는 대화 원문이나 개인 프로필이 전달되지 않으며 노출 수와 클릭 수 같은 통계 데이터만 공유됩니다. 18세 미만 계정이나 건강, 정신건강, 정치 등 민감한 주제에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무료 사용자는 광고 설정을 끌 수도 있지만, 그 대가로 하루 무료 대화 횟수가 줄어듭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은 슈퍼볼 TV 광고를 통해 챗봇이 어색하게 광고를 끼워 넣는 상황을 풍자하며 선제공격을 날렸습니다. 이에 샘 올트먼 OpenAI CEO는 해당 광고가 '솔직하지 못하다'며 앤트로픽을 '권위주의적 기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막대한 연산 비용을 지탱해야 하는 생성형 AI가 마침내 빅테크의 전통적인 수익 모델인 디지털 광고에 본격적으로 손을 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저희는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광고를 결합하는 방식이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봅니다. 이용자들은 ChatGPT를 단순 검색창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비서나 조언자로 대합니다. 답변 영역과 스폰서 카드를 아무리 깔끔하게 분리하더라도, 바로 아래에 광고가 뜨는 순간 답변의 중립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광고주에게는 거부하기 힘든 기회입니다. 사용자가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비교하는 가장 적극적인 탐색 순간에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이번 조치는 명확한 신호를 줍니다. 무료로 AI 인프라를 무제한 누리던 시기는 끝났으며, 광고를 보거나, 사용량을 제한받거나, 유료 결제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출처 (3)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