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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동향

OpenAI 기업용 AI 보고서 발표, 주간 메시지 수 8배 급증

게시 확산 지수 40

OpenAI는 기업 내 AI 도입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ChatGPT 엔터프라이즈의 주간 메시지 수는 약 8배 증가했고, 조직당 추론 토큰 소비량은 약 320배 폭증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직원의 75%는 업무 속도나 품질이 개선되었다고 답했습니다.

OpenAI 기업용 AI 보고서 발표, 주간 메시지 수 8배 급증
이미지: openai.com

AI를 도입하기만 하면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OpenAI가 공개한 실제 기업 데이터는 다소 차분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OpenAI는 12월 8일 기업 내 AI 활용 실태를 다룬 '엔터프라이즈 AI 현황(The State of Enterprise AI)'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00만 곳 이상의 기업 고객 사용 데이터와 약 100개 기업의 임직원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간 활성 사용자 8억 명을 돌파한 ChatGPT가 실제 직장에서 어떤 가치를 내고 있는지 분석한 결과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 Enterprise를 사용하는 일반 직원이 하루에 절약하는 업무 시간은 평균 40분에서 60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량은 폭증했지만 절약 시간은 하루 1시간 안팎

기업들의 AI 활용 자체는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ChatGPT Enterprise의 주간 메시지 수는 약 8배 증가했고, 직원 1인당 전송하는 메시지도 30% 늘었습니다.

단순 질문을 넘어 업무 흐름에 연동하는 방식도 확산 중입니다. Projects나 맞춤형 GPT 같은 구조화된 워크플로 사용량은 연초 대비 19배 뛰었습니다. 특히 복잡한 문제 해결에 쓰이는 조직당 평균 추론 토큰 소비량은 지난 12개월간 무려 320배 폭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 의료, 제조업의 도입 속도가 가장 빨랐고, 전문 서비스업과 금융업이 가장 큰 규모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외 지역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많은 기업 API 고객을 보유한 국가로 꼽혔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75%는 업무 속도나 산출물의 품질이 개선되었다고 답했고, 75%는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비기술 직군의 코딩 관련 질문도 36% 늘었습니다. 하지만 CNET 등 외신이 지적했듯, 회의와 이메일로 가득 찬 일과 속에서 하루 40~60분을 아끼는 것은 당초 기대했던 파괴적인 생산성 혁신이라 부르기엔 다소 평범한 수치입니다.

상위 5% 파워 유저와 일반 직원의 격차

보고서에서 주목할 부분은 활용 수준에 따른 양극화입니다. OpenAI가 상위 5%로 분류한 '프론티어 직원'들은 일반 중앙값 직원보다 6배 더 많은 메시지를 보내며 고급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시간 절약 효과는 주당 10시간 이상, 즉 하루 약 2시간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선도 기업들 역시 일반 기업 대비 계정당 메시지 사용량이 2배에 달했습니다.

OpenAI는 현재 약 3일마다 한 번꼴로 새로운 기능이나 역량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기업이 AI를 통해 성과를 내는 데 있어 걸림돌은 더 이상 모델의 지능이나 기술 지원이 아니라, 회사의 조직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얼마나 유연하게 바꾸느냐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 보고서가 기업용 AI를 둘러싼 환상을 걷어내고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일반 직급에게 하루 40분 절약은 분명 편리하지만, 현재로서는 업무 보조 도구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고가의 기업용 라이선스 비용을 정당화하기엔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추론 토큰 소비가 320배나 치솟았는데도 일상적인 시간 단축 효과가 1시간 미만에 그쳤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모델 성능이 아무리 좋아져도 결재 라인이나 회의 문화 같은 기존 기업 프로세스가 그대로라면 생산성 향상에는 명확한 천장이 존재한다는 방증입니다.

결국 앞으로의 경쟁력은 어떤 모델을 구독하느냐가 아니라, 직원을 상위 5% 파워 유저처럼 일하도록 훈련하고 워크플로를 재설계할 수 있느냐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직적인 변화 없이 AI를 단순히 검색창처럼 쓴다면, 아껴둔 수십 분마저 또 다른 사내 회의와 잡무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2)

  1. [1]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2. [2]
    cnet.com(새 탭에서 열림)보도c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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