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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오픈AI, AI 추론 비용 절반 넘게 줄이는 최적화 기술 발견

게시 확산 지수 53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엔지니어들이 AI 추론 비용을 절반 이상 절감하는 최적화 기법을 찾아냈다. 비로그인용 챗GPT에 적용하자 필요한 엔비디아 GPU 수가 수백 대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2025년 1분기 39%에 머물렀던 매출총이익률을 끌어올리거나 API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

거대 언어 모델을 구동하는 데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매달리고 있지만, 가장 빠른 돌파구는 결국 소프트웨어 자체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OpenAI 엔지니어들이 AI 추론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최적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적용 사례는 꽤 극적입니다. 비로그인 ChatGPT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기법을 적용했을 때, 서비스 유지에 필요했던 엔비디아 GPU 수가 일시적으로 '단 수백 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깎아냈나

OpenAI가 구체적인 기술 구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널리 검증된 효율화 기법들을 정교하게 결합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델 가중치의 정밀도를 낮춰 메모리 부담을 더는 양자화(Quantization), 이전 계산값을 재활용하는 KV 캐싱, 여러 요청을 한 번에 묶어 처리하는 배치 처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질문의 난이도에 따라 모델을 다르게 배정하는 쿼리 라우팅도 핵심 수단으로 꼽힙니다. 단순한 질의는 무거운 플래그십 모델 대신 가벼운 소형 모델로 우회시켜 불필요한 연산 낭비를 막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최적화에는 위험도 따릅니다. 양자화가 지나치면 답변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라우팅 시스템이 오판해 복잡한 추론을 작은 모델에 맡기면 엉뚱한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화 맥락을 과도하게 압축하다가 안전 검증에 필요한 중요 신호를 놓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진율 압박과 인프라 병목 현상

OpenAI가 추론 효율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재무적인 목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OpenAI의 API 사업 매출총이익률은 39%로 전년 동기 33%보다는 올랐지만, 회사가 내건 연말 목표치인 52%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상태입니다. 이를 맞추려면 남은 기간 동안 평균 56% 안팎의 마진율을 뽑아내야 합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연산 인프라 부족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용량 부족을 이유로 메타의 제미나이 접근을 제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듯,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증설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만큼 소프트웨어 효율화가 가장 시급한 무기가 된 셈입니다. 앤트로픽 역시 '컴퓨트 멀티플라이어(Compute Multipliers)'라는 자체 효율화 기술을 개발하고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세부 사항을 엄격히 비밀에 부치는 등 빅테크 간 효율화 경쟁이 치열합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 관점에서 추론 비용 절감은 즉각적인 이점으로 이어집니다. OpenAI가 절감한 비용을 가격 정책에 반영한다면 향후 API 단가 인하나 ChatGPT 유료 구독자의 쿼리 제한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비용 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였던 다단계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실제로 서비스에 적용할 문턱이 크게 낮아지는 셈입니다.

업계 전체로 보면 경쟁의 축이 단순히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가'에서 '주어진 연산 자원에서 얼마나 많은 토큰을 짜낼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리적 하드웨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최적화 능력이 빅테크의 수익성과 생존을 가르는 핵심 잣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우리는 백엔드에서 작동하는 공격적인 라우팅과 양자화가 답변의 일관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경량화된 모델로 질의가 처리되거나 미세한 추론 능력이 저하될 수 있어, 프로덕션 환경에서 모델 품질을 검증하는 작업은 오히려 더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출처 (2)

  1. [1]
    theinformatio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information.com
  2. [2]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