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총괄 "광고 도입 배제 안 해"…커머스 수수료 모델도 검토
챗GPT 총괄 닉 털리가 인터뷰에서 광고 도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9년까지 흑자 전환이 어려운 OpenAI는 상품 추천 수수료를 얻는 커머스 모델도 검토 중이다. 챗GPT의 총 사용자 수는 최근 7억 명을 넘어섰다.

ChatGPT에 광고가 도입될 가능성을 두고 서비스 총괄 책임자가 여지를 남겼습니다.
IT 매체 더버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디코더에 출연한 닉 털리 ChatGPT 총괄은 광고 도입을 단호하게 배제하지 않는다며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실제 도입된다면 매우 신중하고 품격 있는 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배제하지 않겠다는 OpenAI
털리 총괄은 ChatGPT가 사용자의 목표에 깊이 관여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광고와 어울리는 제품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다른 제품을 만들 수도 있는 만큼 수익화 옵션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입장 변화 뒤에는 막대한 운영비 부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털리 총괄은 ChatGPT의 전체 사용자 수가 최근 7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유료 구독자는 약 2000만 명 수준입니다. 블룸버그는 3월 보도에서 OpenAI의 올해 구독 매출이 1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여전히 지출이 수입을 초과해 2029년에야 현금 흐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샘 올트먼 CEO의 어조도 달라졌습니다. 지난해에는 AI와 광고의 결합을 극도로 꺼림칙한 일이라며 최후의 수단으로 꼽았지만, 6월 자체 팟캐스트에서는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추천 수수료 노리는 '커머스 인 ChatGPT'
OpenAI는 일반 광고 외에도 제품 추천에 따른 구매 수수료를 챙기는 커머스 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털리 총괄은 '커머스 인 ChatGPT'라는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여러 유통 파트너들과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ChatGPT의 추천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수수료를 받는 형태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추천의 객관성입니다. 털리 총괄은 수수료 수익이 제품 추천 결과에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외부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제품을 고르는 경험이 ChatGPT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xAI는 이미 Grok 답변에 광고를 넣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왜 중요한가
구독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연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광고와 커머스라는 현실적인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대화형 AI에 광고나 수익 모델이 끼어드는 것은 전통적인 검색 광고보다 훨씬 민감한 문제입니다. 개인 비서 역할을 기대하는 플랫폼인 만큼, 추천의 순수성에 의문이 생기는 순간 서비스의 가장 큰 자산인 신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커머스 수수료를 받으면서도 알고리즘의 중립성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xAI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무료 사용자를 대규모로 떠안고 있는 AI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고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