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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메고 걸으며 3D 데이터 수집: '월드 모델' 스타트업 오디세이, 1800만 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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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스타트업 오디세이가 1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카메라 6대와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25파운드 배낭 장비로 전 세계를 걸으며 3D 데이터를 수집해, 조명과 지오메트리를 정밀 제어하는 영화급 '월드 모델'을 훈련시킨다.

배낭 메고 걸으며 3D 데이터 수집: '월드 모델' 스타트업 오디세이, 1800만 달러 유치
이미지: techcrunch.com

진짜 살아있는 가상 세계를 만들기 위해 단순히 인터넷의 2D 동영상을 긁어모으는 것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오디세이(Odyssey)는 매우 고되고 독특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무게가 약 25파운드에 달하는 특수 카메라 백팩을 사람이 직접 메고 전 세계를 걸어 다니며 실제 물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입니다.

오디세이는 11월 13일, EQT 벤처스가 주도하고 GV와 에어 스트리트 캐피털이 참여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8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회사의 총 누적 투자금은 2700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25파운드 백팩 메고 숲과 빙하를 걷는다

오디세이의 공동 창업자인 올리버 캐머런(전 크루즈 제품 부사장)과 제프 호크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베테랑들입니다. 현실 세계를 모델링하기 위해 정밀한 센서 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이 만든 캡처 장비는 구글의 스트리트 뷰 트레커 백팩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약 25파운드 무게의 장비에는 6대의 카메라와 2대의 라이다(LiDAR) 센서, 관성 측정 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자동차가 갈 수 없는 숲, 동굴, 산길, 해변, 빙하 등 사람이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들어가 3.5K 해상도로 360도 전경을 담아냅니다. 여기에 실제 물리적 거리와 깊이를 나타내는 메타데이터까지 함께 기록됩니다.

오디세이는 이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현실 세계의 장면을 정밀하게 디지털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하이퍼스케이프 프로젝트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세상을 레이어로 쪼개어 다시 짓는 AI

단순히 공간을 스캔하는 것을 넘어, 이를 창작자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오디세이에 따르면 이들은 사물의 기하학적 형태, 조명, 움직임 같은 시각적 요소를 여러 겹의 레이어로 분리해 생성하는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이를 결합해 창작자가 원하는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디세이 측은 풍부한 멀티모달 3D 실제 데이터 없이 평면 영상만 학습해서는 할리우드 수준의 생생한 가상 세계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확보한 투자금은 우선 캘리포니아 지역의 현장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투입될 예정입니다. 다만 과거 구글 스트리트 뷰가 겪었던 것처럼 공공장소 촬영에 따른 보행자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오디세이의 행보가 월드 모델 구축 방식에서 매우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고 봅니다.

현재 소라 등 대다수 생성형 비디오 모델은 인터넷의 평면 영상을 학습해 세상을 유추합니다. 이 때문에 사물이 비상식적으로 변형되거나 물리 법칙이 깨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반면 자율주행의 노하우를 접목해 라이다와 3D 공간 좌표를 기반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훨씬 탄탄한 물리적 정합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장비를 짊어지고 걷는 방식은 언뜻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웹 크롤링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독점적인 물리 데이터 자산을 쌓는 영리한 해자입니다.

영화 제작자나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는 배경 구축에 수개월씩 걸리던 3D 에셋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닙니다. 자연어로 조명과 카메라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실사 수준의 3D 공간을 즉시 생성할 수 있다면 제작 파이프라인의 판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적 스캔 데이터를 창작자가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생성 모델로 완벽히 전환하는 일은 기술적으로 여전히 미개척 영역입니다. 현실 속 프라이버시 규제를 피하면서 이 물리 기반 모델을 얼마나 직관적인 창작 도구로 완성해낼지가 상용화의 핵심 관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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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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