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omfyUI에 간편 모드와 4K 초해상도 노드 지원
엔비디아가 이번 주 GDC에서 ComfyUI 지원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복잡한 노드 연결 없이 프롬프트만으로 영상을 생성하는 '앱 뷰'와 기존 대비 최대 30배 빠른 RTX 4K 초해상도 노드를 추가했다. RTX 50 시리즈 기반 NVFP4 모델을 활용하면 VRAM 사용량도 60% 절감된다.
로컬 PC에서 생성형 AI로 비디오를 만들려면 늘 두 가지 큰 장벽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콤피UI의 복잡한 노드 그래프와, 고해상도 작업 때마다 턱없이 부족한 그래픽카드 메모리였습니다.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에서 엔비디아는 RTX 환경의 로컬 AI 영상 제작 환경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노드 지옥에서 벗어난 콤피UI의 새 인터페이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콤피UI에 새롭게 추가된 앱 뷰 모드입니다.
그동안 많은 창작자가 복잡한 노드 연결 방식 때문에 입문을 망설였습니다. 이번 앱 뷰에서는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간단한 조절 슬라이더 몇 개만 만진 뒤 생성 버튼을 누르면 작업이 끝납니다.
세밀한 튜닝이 필요한 숙련자는 언제든지 기존의 노드 뷰로 매끄럽게 전환해 전체 파이프라인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직관성을, 전문가에게는 확장성을 동시에 챙겨준 셈입니다.
엔비디아의 하부 최적화 덕분에 콤피UI의 RTX GPU 구동 속도는 지난 9월 대비 40퍼센트 빨라졌으며, 최신 저정밀도 데이터 포맷인 NVFP4와 FP8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4K 업스케일 30배 가속과 VRAM 60% 절감
성능 최적화도 비약적인 수준입니다.
현재 허깅페이스를 통해 FLUX.2 Klein 4B와 9B 모델의 NVFP4 및 FP8 체크포인트를 즉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영상 모델인 LTX-2.3의 NVFP4 지원도 곧 추가될 예정입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에서 NVFP4 포맷을 활용하면 구동 속도가 최대 2.5배 빨라지는 동시에 VRAM 사용량은 60퍼센트 급감합니다. 범용적인 FP8 포맷을 쓰더라도 속도는 1.7배 향상되고 메모리는 40퍼센트 절약됩니다.
영상 제작자들이 가장 애를 먹던 4K 업스케일링 병목도 해결했습니다. 기존 로컬 툴로 10초짜리 저화질 프리뷰를 4K로 키우려면 수 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RTX 비디오 슈퍼 레졸루션 기술을 콤피UI 전용 노드 및 파이썬 패키지로 공개했습니다. 텐서 코어를 직접 활용해 기존 로컬 업스케일러 대비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4K 해상도를 뽑아내며, VRAM 소모량도 극히 적습니다.
이 밖에도 오픈소스 영상 편집기 LTX 데스크톱, 원격 기기 연동을 돕는 LM 링크, 3월 31일 엔비디아 앱 베타를 통해 공개될 RTX 50 전용 DLSS 4.5 프레임 생성 6배 모드 등 다채로운 생태계 소식이 함께 전해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인디 게임 개발자나 1인 크리에이터에게 이번 업데이트는 로컬 작업의 실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입니다. 복잡한 파이프라인 학습 없이도 콘셉트 스토리보드를 빠르게 뽑고, RTX VSR을 통해 눈 깜짝할 사이에 4K 납품본을 얻을 수 있어 작업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우리는 엔비디아가 매우 영리한 전략을 펴고 있다고 봅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사용성을 개선해 주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실질적으로는 NVFP4 같은 신규 포맷을 최신 오픈 모델들과 단단히 묶어 RTX 50 시리즈 구매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싼 클라우드 구독료를 매달 내는 대신 고성능 로컬 하드웨어를 구매할 명분을 확실히 쥐여준 셈입니다.
다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2.5배 가속과 60퍼센트 메모리 절감이라는 최대 혜택은 최신 RTX 50 시리즈에 종속되어 있어, RTX 40이나 30 시리즈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FP8 개선에 만족해야 합니다. 또한 실시간 알고리즘 기반인 RTX VSR이 복잡한 확산 모델 특유의 미세 질감까지 완벽하게 보존할 수 있을지는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로컬 생성형 AI가 전문가들의 난해한 실험실을 벗어나 누구나 데스크톱에서 빠르게 돌릴 수 있는 실전 생산성 도구로 안착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출처 (1)
- blogs.nvidi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s.nvi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