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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약 300편 제작에 생성형 AI 활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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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약 300편의 콘텐츠 제작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익스페리먼트'의 17분 분량 AI 강화 영상을 절반의 비용과 두 배 빠른 속도로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AI가 창작자를 돕는 도구일 뿐 사람을 대체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올해 약 300편 제작에 생성형 AI 활용 공개
이미지: variety.com

할리우드가 인공지능 도입을 두고 씨름하는 사이, 넷플릭스는 이미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깊숙이 생성형 AI를 투입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들어 자사 라이브러리 내 약 300편의 작품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되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잘려 나갈 뻔한 장면, AI로 살려내다

넷플릭스 주주 서한에 따르면 AI 기술은 기획과 사전 시각화 단계뿐 아니라 후반 작업과 최종 배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쓰이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효과는 제작비 문제로 포기해야 했던 대형 장면을 구현한 점입니다. 인도 스릴러 시리즈 '글로리'와 브라질 미니시리즈 '브라질 70'에서는 관중 규모를 증폭하고 복잡한 전투 시퀀스를 합성하는 데 AI가 동원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생성형 AI가 없었다면 예산과 일정 한계 때문에 해당 핵심 장면들을 아예 통편집해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미국 독립전쟁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익스페리먼트'를 꼽았습니다. 약 17분 분량의 AI 강화 장면이 포함되었으며, 기존 방식 대비 제작 기간은 절반으로 줄고 비용도 50% 절감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 애플렉 스타트업 인수하며 내재화

효율화 성과와 함께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25억 6000만 달러, 순이익은 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적용 뒤에는 공격적인 인수 전략이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배우 벤 애플렉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를 인수했습니다. 제작진이 매일 촬영한 원본 소스를 직접 AI에 학습시켜 저작권 침해 우려 없이 장면을 다듬을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서랜도스 CEO는 영화는 여전히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AI는 창작자의 비전을 돕는 도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단순히 빠르고 저렴한 것보다 결과물의 완성도가 더 높아야만 의미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왜 중요한가

영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시범 테스트를 넘어 실질적인 양산 체제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 해 300편 적용이라는 수치는 개별 실험이 아닌 표준 제작 공정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합니다. 블록버스터급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중소형 제작진과 다큐멘터리 창작자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스케일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기회가 열렸습니다.

넷플릭스의 전략도 영리해 보입니다. 외부 데이터를 긁어모은 범용 AI를 강요하는 대신, 당일 촬영본을 활용하는 인터포지티브 방식을 택해 창작자들의 저작권 거부감을 능숙하게 피했습니다.

다만 제작 단가와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성공 사례가 쌓일수록, CG 후반 작업 외주사와 보조 출연 인력들이 감당해야 할 단가 인하 압박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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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iety.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ariety.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