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FitnessPal, AI 영양사 도입: 맞춤 식단부터 장보기 연동까지, 연 100달러
식단 기록 앱 MyFitnessPal이 스타트업 Intent를 인수한 뒤 AI 기반 맞춤형 식단 계획 기능을 발표했다. 사용자의 목표와 식습관을 분석해 식단을 짜주고 장보기 목록 생성 및 배달 주문까지 연동한다. 올봄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연 99.99달러의 Premium+ 요금제로 출시될 예정이다.

매일 먹은 음식을 일일이 기록하는 일도 지치지만, 사실 더 큰 스트레스는 오늘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일입니다.
글로벌 식단 관리 앱 MyFitnessPal이 이 문제를 AI로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스타트업 Intent를 인수한 뒤, AI가 개인 영양사 역할을 대신해 맞춤형 식단을 짜주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식단 구성부터 식재료 배달까지 한 번에
새로운 AI 기능은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를 던져주는 수준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앱에 축적해 온 기존 식습관 데이터와 맞춤형 설문 결과를 결합해 건강 목표, 음식 취향, 식단 제한, 일상 루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식단 계획 이후의 과정까지 하나로 묶었다는 점입니다. AI가 한 주 식단을 완성하면 필요한 식재료가 쇼핑 목록으로 자동 변환됩니다.
직접 마트에 갈 시간조차 없다면 식재료 배달 서비스와 연동해 장바구니 결제까지 한 번에 넘길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식단을 고민하고 장을 보는 수고를 사실상 없애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기능은 올봄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용하려면 연간 99.99달러짜리 신규 요금제인 Premium+에 가입해야 하며, 현재는 사전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MyFitnessPal의 이번 시도가 단순한 칼로리 기록 앱의 한계를 깨뜨리는 영리한 전환이라고 봅니다.
수동으로 식단을 기록하는 방식은 피로도가 높아 이탈률이 매우 높습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수치를 확인해도 오늘 저녁 메뉴를 결정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식단 추천에서 식재료 주문까지 연결해 주는 구조는 사용자 이탈을 막는 강력한 록인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식단을 AI에 온전히 맡기는 데 따르는 위험도 분명합니다. AI 특유의 환각 현상으로 인해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식단이 나오거나 조리하기 힘든 엉뚱한 식재료 조합이 추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연간 약 100달러라는 가격도 만만치 않은 진입 장벽입니다.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로 현실적인 요리를 제안하지 못한다면, 구독을 유지할 유인은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engadg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