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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원, 유니트리 G1 기반 자율 가사 로봇 영상 공개

게시 확산 지수 47

중국 스타트업 마인드원 로보틱스가 자체 AI 두뇌 'MindOn'을 탑재한 유니트리 G1 로봇의 가사 수행 영상을 공개했다. 화분 물주기, 침대 청소 등을 원격 조작이나 배속 없이 자율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인드원, 유니트리 G1 기반 자율 가사 로봇 영상 공개
이미지: x.com

지금까지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사 노동 영상에는 대부분 조건이 붙었습니다. 재생 속도를 서너 배 빠르게 편집했거나, 화면 뒤에서 엔지니어가 모션 캡처 수트를 입고 원격 조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선전의 한 신생 AI 스타트업이 배속 없음, 원격 조종 없음이라는 파격적인 문구를 내걸고 일상 가사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무릎 꿇고 침대 닦고, 아이들과 원반던지기까지

영상을 선보인 곳은 2025년 5월에 설립된 마인드원 로보틱스(MindOne Robotics, 링치완우)입니다. 영상 속 로봇은 유니트리(Unitree)의 경량 휴머노이드 'G1'이지만, 두뇌에는 마인드원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마인드온(MindOn)'이 탑재됐습니다.

영상 속 G1은 완전히 자율적인 움직임으로 집안일을 해냅니다. 창가로 가 커튼을 치고 화분에 물을 주며, 현관에서 택배 상자를 받아 옮깁니다. 심지어 매트리스 위에 무릎을 꿇고 올라가 청소를 하거나, 싱크대 상판을 닦고, 낮은 식탁 아래로 허리를 숙여 쓰레기를 주워 담기도 합니다.

야외 정원에서는 아이들과 부드러운 동작으로 프리스비를 주고받는 장면까지 담겼습니다. 로봇 AI 전문가 크리스 팩스턴은 주변 사물과 실제로 물리적 접촉을 하면서도 동작 속도가 답답하지 않다는 점에서 대단히 인상적이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반응은 경탄과 의구심으로 양분됐습니다. X의 일부 개발자들은 원격 조종이 아니라는 문구가 있어도 믿기 힘들 정도로 동작이 자연스럽다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봇 본체 대신 '범용 두뇌'만 판다

이 같은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로봇의 자율적인 상황 일반화가 여전히 업계의 가장 큰 난제이기 때문입니다.

G1 제조사인 유니트리의 창업자 왕싱싱 CEO는 최근 훙차오 포럼에서 체화 AI(Embodied AI)의 전환점을 '80/80' 목표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사전 훈련 없이 80%의 낯선 환경에서 80%의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뜻하지만, 데이터 병목 현상 탓에 업계 발전이 기대보다 느리다고 토로했습니다.

마인드원은 이 문제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2025년 11월 10일 오리자 시드, 인노 엔젤 펀드 등으로부터 엔젤 투자를 유치한 이들은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시장에 풀린 유니트리 G1을 플랫폼으로 택했습니다.

스탠퍼드, MIT, 아마존 등 유수 기관도 G1을 연구에 쓰고 있지만 대개 미세 조작 등 개별 과제에 집중해 왔습니다. 반면 마인드원은 하나의 두뇌로 다양한 집안일을 연속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가정용 로봇의 쓰임새를 기다리는 대중에게 이번 시연은 꽤 의미 있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집에서 필요한 기능은 공중제비 같은 화려한 동작이 아니라, 무릎을 꿇거나 식탁 밑을 더듬는 등 복잡한 접촉을 견디며 일하는 능력입니다. 다만 지금 당장 일반 소비자가 일상에 도입할 단계는 아니며, 통제된 데모 환경을 벗어난 돌발 상황에서도 작동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마인드원의 전략은 영리합니다.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한 로봇 하드웨어 제조를 피하고, 이미 시장에 널리 보급된 유니트리 G1에 AI 두뇌만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플랫폼이 통일되는 추세 속에서 범용 제어 알고리즘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검증이라는 암초가 남아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업계에서는 원격 조작 논란이 반복되어 온 만큼, 완전 자율이라는 주장은 그만큼 엄격한 검증을 요구받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실제 가정 환경에서 동일한 성능을 재현해 내지 못한다면, 초기의 주목은 과장 홍보라는 역풍으로 돌아올 위험이 있습니다.

출처 (2)

  1. [1]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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