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 점성술 앱 '코스타' 인수…첫 독립형 모바일 앱 만든다
미드저니가 목요일 맞춤형 점성술 앱 코스타(Co-Star)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코스타 창업자 바누 굴러는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로 합류해 이미지 생성을 포함한 미드저니의 첫 독립 앱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미드저니는 웹과 디스코드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의 대표주자인 Midjourney가 별자리 운세 앱을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입니다. Midjourney는 목요일 개인 맞춤형 소셜 점성술 앱인 Co-Star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첫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이미 지난 봄에 체결되었으나 구체적인 인수 조건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디스코드 벗어날 채비 마친 독립 앱 프로젝트
Co-Star는 월간 활성 사용자 약 4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무료 앱입니다. 나사(NASA)의 천체 데이터와 전문 점성술사의 통찰, 그리고 AI를 결합해 매일 개인화된 운세를 제공하고 친구와의 궁합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Midjourney의 진짜 목적은 점성술 콘텐츠가 아닙니다. 바로 컨슈머 모바일 앱을 성공시킨 제작 역량입니다.
이번 인수로 Co-Star의 직원 24명 전원이 Midjourney에 합류했습니다. Co-Star의 창업자인 Banu Guler는 기존 앱 운영을 총괄하는 동시에 Midjourney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맡게 되었습니다.
Midjourney 창업자 David Holz는 Guler와 그녀의 팀이 이미지 생성 전용 앱을 포함해 회사의 첫 독립형 앱들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Midjourney는 전용 모바일 앱 없이 디스코드 서버와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크크런치는 Midjourney가 평소에도 예측 불가능한 실험을 즐겨왔다고 짚었습니다. 과거 의료 분야나 스파 사업 진출을 타진했던 행보를 떠올리면, 이번 점성술 앱 인수 역시 Midjourney다운 독특한 선택이라는 평가입니다.
왜 중요한가
겉보기에는 엉뚱해 보이지만, 우리는 이번 인수가 Midjourney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정조준한 영리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변화는 모바일 접근성 개선입니다. 지금까지 Midjourney를 쓰려면 디스코드 채팅방에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는 높은 진입 장벽을 넘어야 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일상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Co-Star의 탁월한 모바일 UI와 디자인 감각이 이식된다면, 누구나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앱이 탄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생성형 AI 업계 전반으로 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제는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일반 소비자를 위한 완성도 높은 제품 경험을 누가 먼저 제공하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경쟁 빅테크들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해가는 상황에서, 전담 앱 개발 조직을 한 번에 흡수한 Midjourney의 대응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전혀 다른 성격의 점성술 팀과 하드코어 기술 연구 조직 간의 문화적 통합이 매끄러울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하지만 전용 앱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크리에이터와 대중에게는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소식입니다.
출처 (2)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