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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규제당국, MS의 인플렉션 AI 인력 흡수 반독점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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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플렉션 AI 인력 영입 건에 대해 정식 합병 조사에 착수했다.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비롯한 핵심 인력 대다수를 흡수한 방식이 사실상의 기업 인수인지 들여다보며, 9월 11일까지 2단계 심층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英 규제당국, MS의 인플렉션 AI 인력 흡수 반독점 조사 착수
이미지: theverge.com

유망 AI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핵심 인력을 전부 데려오면서 회사는 인수하지 않는 방식, 과연 합병 규제를 피할 수 있을까요?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통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CMA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플렉션 AI 인력 채용 및 파트너십에 대해 기업결합 규정에 따른 1단계 조사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규제 당국은 오는 9월 11일까지 심층 조사인 2단계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용으로 위장한 실질적 인수 조사

이번 조사의 핵심은 올해 초 단행된 대규모 인력 흡수입니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인플렉션 AI를 이끌던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핵심 기술 인력 대부분을 이끌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AI 사업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술레이만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AI의 CEO를 맡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 로빈 코흐는 인재 영입은 경쟁을 촉진하는 행위이며 합병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사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CMA에 필요한 정보를 성실히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과 유럽 규제 당국은 빅테크의 AI 파트너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CMA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미스트랄 AI의 파트너십도 검토했으나, 당시에는 공식 합병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플렉션 AI 건은 무게감이 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87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당시에도 CMA의 2단계 심사에 가로막혀 결국 클라우드 게임 판권을 매각하는 등 거래 구조를 대대적으로 수정한 전례가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조사가 규제를 우회하려던 빅테크의 새로운 합병 공식에 제동을 걸었다고 봅니다.

최근 빅테크들은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해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대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창업자와 엔지니어를 전원 고용하는 변칙적인 수법을 써왔습니다. 서류상으로는 단순 채용이지만, 실제로는 유망한 잠재적 경쟁사를 시장에서 완전히 무력화하는 효과를 냅니다.

CMA가 이를 기업결합으로 간주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적인 시장 지배력 집중을 들여다보겠다는 신호입니다. 9월에 2단계 심층 조사로 넘어간다면 술레이만을 중심으로 재편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 전반에 적지 않은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AI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빅테크에 팀 단위로 흡수되며 규제를 피해 가려던 퇴출 경로가 막히면서, 앞으로 대형 기술 기업의 AI 투자와 인재 확보에는 훨씬 높은 규제 비용이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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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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