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에이전트 전용 'Work IQ API' 발표…6월 16일 정식 출시
Microsoft는 AI 에이전트가 Microsoft 365의 업무 맥락을 직접 다룰 수 있도록 돕는 'Work IQ API'를 2026년 6월 16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CP를 통해 10개의 범용 도구로 작업을 압축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현재 GitHub 공개 프리뷰로 사용해 볼 수 있다.

기업 시스템과 연동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의 고통을 알고 있습니다. 메일, 일정, 메신저 대화 기록을 일일이 API로 긁어모아 거대한 프롬프트로 가공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토큰 비용과 지연 시간이 발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월 2일 Microsoft 365 데이터를 에이전트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Work IQ API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GitHub에서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으며, 6월 16일 정식 출시됩니다.
MCP 기반 10개 범용 도구로 복잡한 호출 단순화
Work IQ는 단순한 데이터 조회용 API가 아니라, 기업 내 업무 맥락을 파악하는 시맨틱 인텔리전스 계층입니다. 이메일, 캘린더, 미팅 기록, 채팅, 문서, 조직도와 협업 패턴을 백그라운드에서 실시간 분석하여, 가공되지 않은 원시 데이터 대신 업무 맥락이 담긴 컨텍스트를 에이전트에 전달합니다.
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Work IQ API는 기존 API 대비 처리 속도가 2배 빠르고, 토큰 사용량을 80% 줄였습니다. 불필요한 파일 식별자나 메시지 ID를 런타임에서 정리하고 데이터 정제를 직접 처리해 모델의 부하를 덜어준 덕분입니다.
도구 호출 인터페이스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도입해 수백 개에 달하던 엔드포인트를 단 10개의 범용 도구로 압축했습니다. API는 Copilot 기능을 그대로 호출하는 Chat, 가공된 데이터를 전달하는 Context, 메일 발송이나 일정 등록을 수행하는 Tools, 그리고 장기 실행 에이전트가 중간 추론 결과와 메모리를 보관하는 Workspaces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과금 방식은 좌석당 구독료 대신 사용량 기반의 Copilot Credits 제도를 도입합니다. Tools 호출은 고정 크레딧, Chat과 Context는 사용량에 비례해 차감되며, 관리자는 Microsoft 365 관리 센터에서 사용 한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내 업무 자동화나 B2B 에이전트를 만드는 개발자라면 자체 검색 파이프라인과 권한 제어 로직을 밑바닥부터 짤 필요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도입 가치가 있습니다. 복잡한 데이터 처리 과정이 생략되므로 에이전트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다만 토큰 대신 크레딧이 차감되는 만큼,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비용 소진 추이를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산업적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매우 영리합니다. 거대언어모델 자체는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지만, 기업의 고유한 업무 데이터와 권한 체계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테넌트 안에 묶여 있습니다. 어떤 오픈소스 모델이나 상용 모델을 쓰든 결국 기업용 에이전트가 일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스 계층을 거치도록 판을 짠 셈입니다.
특히 MCP 표준을 수용해 도구 호출을 간소화하고, 보안 경계 내에 작업 상태를 보존할 수 있는 Workspaces를 제공한 점은 에이전트 개발의 현실적인 페인포인트를 정확히 짚었습니다. 하지만 워크플로가 Work IQ에 깊숙이 엮일수록 기업 시스템의 종속성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icrosof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