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마이크로소프트, 'AI 백팩' 특허 공개: 주변 환경 인식해 길 안내부터 가격 비교까지

게시 확산 지수 48

외신에 따르면 Microsoft의 AI 스마트 백팩 특허가 공개됐습니다. 가방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을 인식해 스키 경로 확인이나 포스터 일정 등록 등을 돕는 핸즈프리 비서 형태입니다. 다만 특허 단계인 만큼 실제 상용화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백팩' 특허 공개: 주변 환경 인식해 길 안내부터 가격 비교까지
이미지: windowscentral.com

모두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안경에 AI를 넣으려 애쓰는 사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상에서 메고 다니는 백팩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Microsoft가 2023년 5월 출원해 8월 24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공개된 스마트 백팩 관련 특허가 확인됐습니다. AI 지원 웨어러블 전반을 다루고 있지만, 핵심 예시로 든 것은 환경을 인식하는 똑똑한 가방입니다.

보고 듣고 답하는 가방

특허 명세서에 따르면 이 백팩에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네트워크 장치, 프로세서, 저장장치가 두루 탑재됩니다. 몸에 걸치는 소형 컴퓨터이자 센서 묶음인 셈입니다.

작동은 6단계로 이뤄집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면 가방이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감지합니다. 음성과 주변 데이터를 클라우드 AI 엔진으로 전송해 자연어와 이미지를 분석한 뒤, 디지털 비서가 스피커로 답변을 주거나 작업을 처리합니다.

특허에 등장하는 예시는 꽤 직관적입니다. 스키를 타다가 "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활강해도 돼?"라고 물으면, 가방의 센서가 지형을 스캔해 슬로프 이탈 여부를 알려줍니다.

길을 걷다 콘서트 포스터를 보고 가방에 일정을 등록해 달라고 말하면 알아서 캘린더에 추가해 줍니다. 식료품점에서는 물건을 보며 현재 할인 여부나 1~2주 전 가격, 다른 매장과의 가격 비교까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가방이 처음은 아닙니다. 타거스가 애플의 Find My 기술을 넣은 150달러짜리 사이프러스 히어로 백팩을 내놓은 바 있고, 인텔도 2021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GPS 탑재 AI 백팩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구상은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범용 비서에 가깝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소비자가 이 제품을 매장에서 살 수 있을 거라 기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빅테크의 수많은 특허가 그렇듯 시제품 단계조차 가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하루 종일 카메라를 켜고 다니는 가방은 배터리와 발열은 물론 심각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쓰인다면 미군용 AR 헬멧인 IVAS나 산업 현장 점검 장비처럼, 양손이 자유로워야 하고 실시간 시각 보조가 절실한 곳에 기술이 녹아들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럼에도 이 특허가 흥미로운 이유는 웨어러블 기기의 물리적 한계를 정면으로 우회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안경은 배터리와 무게 때문에 늘 타협해야 하고 스마트워치는 전방을 보는 카메라가 없습니다. 반면 백팩은 대용량 배터리와 냉각 부품, 고성능 센서를 넉넉하게 담을 수 있는 최적의 껍데기입니다.

우리는 Microsoft가 하드웨어 가방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 아니라, 멀티모달 AI가 현실 세계와 만나는 접점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공상과학 소품 같아 보여도, AI를 일상에 결합하는 방식이 시계나 안경 너머로 확장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출처 (2)

  1. [1]
    windowscentral.com(새 탭에서 열림)원문windowscentral.com
  2. [2]
    mspoweruser.com(새 탭에서 열림)보도mspoweruser.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