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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고강도 스포츠용 AI 안경 '오클리 메타 뱅가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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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고강도 스포츠를 위한 스마트 글래스 '오클리 메타 뱅가드'를 공개했다. IP67 방진·방수 등급과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3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가민 및 스트라바와 연동해 심박수와 페이스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499달러다.

메타, 고강도 스포츠용 AI 안경 '오클리 메타 뱅가드' 공개
이미지: about.fb.com

시속 50km로 자전거를 타면서 손목의 스마트워치를 흘끔 내려다보는 일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위험합니다. 그렇다고 멋진 풍경이 펼쳐질 때마다 자전거를 멈추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Meta가 이번 Connect 행사에서 공개한 Oakley Meta Vanguard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올해 초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Oakley Meta HSTN에 이어, 고강도 야외 스포츠를 위해 완전히 새로 설계한 성능 중심의 스마트 안경입니다. 가격은 49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10월 21일 17개국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바람과 땀을 견디는 스포츠 특화 하드웨어

일상용 패션 안경에 가까웠던 기존 스마트 글래스와 달리, Vanguard는 스포츠 장비에 가깝습니다. 얼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프레임에 Oakley PRIZM 렌즈를 채택해 강한 햇빛과 먼지, 맞바람을 막아줍니다. 방수 및 방진 등급은 IP67로, Meta가 지금까지 만든 안경 제품군 중 가장 방수 성능이 뛰어납니다.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벗겨지지 않도록 오클리의 3점 지지 핏을 적용했고, 자전거 헬멧이나 러닝 캡을 쓴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코받침도 높낮이에 따라 3종류를 기본 제공합니다.

오픈이어 스피커는 이전 HSTN 모델보다 6데시벨 더 커졌습니다. 시속 48km 수준의 맞바람을 맞으며 달리거나 소음이 심한 도로변을 러닝할 때도 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마이크 5개로 구성된 어레이는 바람 소리를 걸러내 음성 명령과 통화 품질을 유지해 줍니다. 배터리는 일반 사용 시 최대 9시간, 연속 음악 재생 시 6시간 지속되며, 휴대용 케이스를 통해 20분 만에 50%까지 고속 충전할 수 있습니다.

Garmin과 Strava를 눈과 귀로 연결하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기존 스포츠 생태계와의 연동입니다. 호환되는 Garmin 기기를 연결해 두면 시계를 내려다볼 필요 없이 음성으로 심박수나 페이스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Hey Meta, 지금 내 심박수 어때?"라고 물으면 실시간 수치를 귀로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시야 가장자리에 있는 LED 표시등을 통해 현재 심박수나 페이스가 설정한 목표 구간에 머물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시선을 전방 도로에서 떼지 않고도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든 셈입니다.

가운데 장착된 1200만 화소의 122도 초광각 카메라는 최대 3K 해상도 동영상을 지원하며, 손떨림 보정과 슬로모션 기능도 갖췄습니다. 특히 Garmin과 연동된 자동 촬영 기능이 눈길을 끕니다. 특정 주행 거리를 돌파하거나 심박수가 급격히 치솟을 때, 혹은 급경사를 오를 때 안경이 알아서 짧은 영상을 녹화합니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 위에 Strava 운동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입혀 소셜 미디어에 바로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Meta가 스마트 글래스의 타깃을 일상 대중에서 스포츠 마니아층으로 좁힌 결정이 매우 영리하다고 봅니다. 499달러는 일반 안경으로는 비싸지만, 프리미엄 스포츠 고글이나 고급 액션캠, 고가 사이클링 컴퓨터를 이미 소비하고 있는 동호인들에게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자체 피트니스 생태계를 억지로 구축하려 들지 않고, Garmin과 Strava처럼 사용자가 이미 신뢰하고 있는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끌어안은 점도 훌륭합니다. 운동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존 장비를 바꿀 필요 없이, 전방 시야를 지켜주는 음성 HUD와 1인칭 카메라를 하나 얹는 셈입니다.

특히 심박수 급상승이나 거리 달성 같은 신체 데이터를 트리거로 삼아 자동으로 영상을 녹화하는 기능은 액션캠의 최대 골칫거리인 배터리 낭비와 영상 편집 피로를 동시에 덜어줍니다. 관건은 3K 영상을 자주 찍을 때의 실제 발열과 배터리 유지력, 그리고 장시간 착용 시의 무게감이겠지만, 적어도 AI 웨어러블이 ‘시계를 보지 않고 기록을 남긴다’는 명확한 실사용 가치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출처 (2)

  1. [1]
    about.fb.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bout.fb.com
  2. [2]
    meta.com(새 탭에서 열림)보도me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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