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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새 '초지능 랩', 출범 두 달 만에 연구진 이탈…OpenAI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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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드에 따르면 메타가 두 달 전 설립한 초지능 랩(MSL)에서 최소 3명의 AI 연구원이 잇따라 사임했다. 이 중 2명은 입사 한 달도 안 돼 친정인 OpenAI로 복귀했으며, 생성형 AI 제품 총괄 디렉터 역시 OpenAI로 자리를 옮겼다. 저커버그 CEO가 파격적인 연봉으로 영입전을 펼쳤으나 잦은 조직 개편 등으로 출발부터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메타 새 '초지능 랩', 출범 두 달 만에 연구진 이탈…OpenAI로 복귀
이미지: wired.com

지난 6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경쟁의 판도를 뒤집기 위해 프로 스포츠 스타급의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스케일 AI 지분 49%를 143억 달러에 인수하며 알렉산드르 왕을 영입했고, 4년간 최대 3억 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경쟁사 인재들을 대거 흡수했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영입 작전을 펼친 지 불과 두 달 만에 핵심 조직에서 이탈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만에 친정으로 유턴한 연구원들

와이어드에 따르면 메타의 신설 조직인 '메타 초지능 랩(MSL)' 소속 연구원 최소 3명이 사임했습니다. 이 중 아비 베르마와 이선 나이트는 메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전 직장이었던 오픈AI로 복귀했습니다.

구글 브레인, 딥마인드, 메타를 거치며 7년 반 동안 근무한 리샤브 아가왈 연구원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연구소를 떠난다고 X를 통해 밝혔습니다. 여기에 10년 가까이 메타에 몸담았던 생성형 AI 제품 관리 디렉터 차야 나약마저 오픈AI로 이직했습니다.

다만 조직 구분에 대해서는 보도마다 엇갈립니다. 메타 대변인 데이브 아놀드는 더 버지에 MSL은 수천 명 규모의 전체 조직이며, 초지능 달성을 전담하는 핵심 연구 부서인 'TBD 랩'에서 실제로 퇴사한 인물은 나이트 한 명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베르마와 아가왈은 실제로 TBD 랩 역할을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거액 연봉으로도 메우지 못한 문화적 장벽

저커버그의 무차별 인재 영입은 한때 경쟁사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메타의 행태를 역겹다고 비판하며, 자사 직원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메타의 최고 과학자 제안을 받았는지 셀 수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챗GPT 개발 주역이었던 셩지아 자오가 MSL 최고 과학자로 합류했지만, 그 역시 오픈AI 복귀 서류에 서명까지 마쳤다가 메타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거액의 몸값만으로는 연구자들을 붙잡아두기 어려웠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더 버지에 정상급 연구자들에게는 돈보다 연구 철학과 조직 문화의 일치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메타 내부의 관료주의와 잦은 조직 개편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메타는 최근 AI 부서를 연구, 제품, 인프라 등 4개 팀으로 재편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자체 대형 모델 베헤모스의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이어 2026년 예산 계획을 이유로 MSL 전반의 채용을 일시 동결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왕은 미드저니와의 기술 제휴를 발표하며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지만, 공격적이던 영입 열기는 뚜렷하게 꺾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이탈 사태가 막대한 자본만으로 첨단 AI 경쟁력을 즉각 사들일 수 없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봅니다.

연구자들에게는 연봉 못지않게 연구의 자율성과 일관된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입사 한 달도 안 돼 연구원들이 오픈AI로 발길을 돌렸다는 것은, 메타의 폐쇄적인 기업 관료주의와 잦은 전략 수정이 최전선 연구자들에게 심각한 피로감을 주었다는 뜻입니다.

저커버그의 방식은 지나치게 조급해 보입니다. 스케일 AI 지분을 인수하고 스타 과학자들을 쓸어 담았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모델 개발 취소와 채용 동결 등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파격적인 금전 공세 속에서도 인재를 다시 끌어들인 오픈AI는 강력한 조직적 결속력을 증명했습니다. AI 생태계의 패권은 거액의 수표책이 아니라, 연구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비전과 문화에서 나온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출처 (2)

  1. [1]
    wired.com(새 탭에서 열림)원문wired.com
  2. [2]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