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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20% 이상 대규모 감원 추진…AI 인프라 비용 부담 여파

게시 확산 지수 51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급증하는 AI 인프라 투자 비용을 상쇄하고 AI 기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의 20% 이상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7만 9천 명으로, 세부 일정과 감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경영진에 관련 계획 수립이 전달됐다.

메타, 20% 이상 대규모 감원 추진…AI 인프라 비용 부담 여파
이미지: theguardian.com

메타가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라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메타의 직원 수는 약 7만 9000명으로, 20% 수준이 확정되면 1만 50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구체적인 감원 시점과 규모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영진은 이미 고위 관리자들에게 팀 축소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 대변인은 이론적 접근 방식에 관한 추측성 보도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인프라 비용 메우려 인건비 줄인다

이번 감원이 현실화되면 2만 1000명 이상을 내보냈던 2022년 말과 2023년의 이른바 '효율성의 해'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 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천문학적으로 불어난 AI 투자 비용입니다. 메타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고급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새로운 슈퍼인텔리전스 팀 연구원들에게 4년간 수억 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AI 에이전트용 소셜 플랫폼 몰트북을 인수하고, 중국 AI 스타트업 마누스를 최소 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큰 팀이 필요했던 프로젝트를 이제 아주 유능한 한 사람이 해내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생산성 혁신인가, 'AI 워싱'인가

AI를 이유로 인력을 줄이는 흐름은 테크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약 1만 6000명을 감원했고, 핀테크 기업 블록 역시 AI를 통한 생산성 개선을 내세우며 직원의 절반가량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업계 일각과 샘 올트먼 같은 인사들은 이러한 감원이 팬데믹 시기의 과잉 채용을 감추기 위해 AI를 핑계 삼는 'AI 워싱'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메타 자체의 AI 모델 개발도 순탄치 않습니다. 지난해 라마 4 모델은 벤치마크 신뢰성 논란에 부딪혔고, 여름 출시 예정이었던 최대 크기 모델 베히모스는 결국 폐기됐습니다. 슈퍼인텔리전스 팀이 새로 개발 중인 아보카도 모델 역시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감원 계획이 생성형 AI 인프라 전쟁이 낳은 극단적인 비용 압박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인프라 구축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수익이 나오지 않자, 결국 인건비를 깎아 데이터센터와 GPU 비용을 충당하려는 셈입니다.

일반 개발자와 직원들에게는 대단히 냉혹한 신호입니다. AI 도구의 효율이 실제로 올라갔든, 아니면 경영진이 인력 감축의 명분으로 AI를 내세우든, 거대 테크 기업들이 기존 인력을 줄이고 소수 정예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은 뚜렷해졌습니다.

메타의 이 같은 전략은 과감해 보이지만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핵심 광고 사업을 굴리는 실무 인력을 대거 쳐내면서 소수 연구원과 인프라에 올인하고 있지만, 라마 4와 아보카도 사례처럼 차세대 모델 개발이 연이어 삐걱거린다면 기업의 기초 체력만 깎아먹는 자충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 (2)

  1. [1]
    theguardia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guardian.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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