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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카메라 뺀 스마트 안경 '루나' 개발…사생활 논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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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가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카메라를 제거한 스마트 안경 '루나(Luna)'를 개발 중이다. 6개의 마이크와 전용 버튼을 탑재해 AI 챗봇 및 에이전트 '뮤즈'와 대화할 수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메타, 카메라 뺀 스마트 안경 '루나' 개발…사생활 논란 대응
이미지: techcrunch.com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 안경을 쓰고 길을 나서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몰래 촬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 어린 눈초리를 받기 일쑤입니다.

이 같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Meta가 카메라를 완전히 덜어내는 선택을 내렸습니다.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Meta는 카메라를 없앤 새로운 스마트 안경 모델, 코드명 Luna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메라 대신 마이크 6개로 음성에 집중하다

Luna는 영상 촬영 대신 음성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기기입니다. 렌즈를 없앤 자리에는 내장 스피커와 함께 6개의 마이크 어레이가 탑재됩니다.

사용자는 안경 테 측면의 버튼을 눌러 Meta AI와 소비자용 AI 에이전트인 Muse를 바로 호출할 수 있습니다. 6개의 마이크는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카메라 모듈과 관련 부품이 빠지면서 안경다리는 이전 모델보다 한층 얇아졌습니다. 디자인 역시 Clubmaster나 Burbank 같은 대중적인 안경테 스타일을 채택해 일반 안경과의 이질감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 제품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Meta Connect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뒤 10월부터 출하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eta는 이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촬 논란과 하드웨어 부문의 막대한 적자

Meta가 카메라 없는 안경을 준비하는 배경에는 규제 압박과 실적 부담이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 카메라 탑재 모델은 시장에서 비교적 선전했지만, 불법 촬영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 프랑스 검찰은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여성 불법 촬영 사건을 수사 중이며, 호주 정부도 관련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드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 Reality Labs의 막대한 적자도 문제입니다.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확인된 만큼, 대중의 거부감 없이 폭넓게 판매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왜 중요한가

카메라를 과감하게 포기한 것은 스마트 안경 대중화를 위한 매우 실용적인 타협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카메라 달린 안경을 쓴 사용자는 헬스장, 사무실, 대중교통 등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촬에 대한 불쾌감을 준다는 낙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렌즈가 사라지면 이런 사회적 마찰이 해소되면서 일반 안경처럼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문턱이 크게 낮아집니다.

또한 기존의 전용 AI 하드웨어들이 낯선 외형 때문에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미 수많은 사람이 쓰는 안경 폼팩터에 음성 비서를 결합하는 방식은 진입 장벽이 훨씬 낮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한계도 존재합니다. 카메라가 빠지면서 눈앞의 사물을 인식하거나 외국어 간판을 번역해 주는 멀티모달 AI 기능은 전혀 쓸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카메라가 없더라도 6개의 고성능 마이크가 늘 켜져 있다는 점은 도청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프라이버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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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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