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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모회사 매치그룹, 오픈AI와 기업 계약 체결…보도자료도 ChatGPT가 작성

게시 확산 지수 37

매치그룹이 오픈AI와 기업용 계약을 맺고 직원들의 코딩과 업무 지원을 위해 1,000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발표 보도자료 자체를 ChatGPT가 작성해 화제가 됐으며, 이는 2024년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AI 투자의 일환이다.

틴더와 힌지를 운영하는 글로벌 데이팅 앱 공룡 매치 그룹이 오픈AI와 손을 잡았습니다.

매치 그룹은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사내에 1000개 이상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공식 보도자료는 챗GPT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챗GPT가 직접 쓴 보도자료

보도자료는 데이팅 앱 기업답게 온갖 비유로 가득 찼습니다. 챗GPT를 직원들이 미처 몰랐던 최고의 연애 조력자에 비유하는가 하면, AI 안전성 원칙을 기술과의 혼전 계약서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챗GPT의 자체 가상 코멘트까지 실렸습니다. 실질적인 업무 차원에서 매치 그룹 직원들은 GPT-4를 활용해 코딩, 디자인, 데이터 분석, 문서 템플릿 작성 등 다양한 일상 업무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사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을 이수한 라이선스 보유 직원만 도구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도입 전 책임 있는 AI 사용법과 기술의 한계를 다루는 의무 교육을 받게 되며,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대 3000만 달러 베팅, CEO는 사활 걸려

사내 업무 효율화는 시작일 뿐입니다. 매치 그룹은 올해 AI 혁신에만 2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나드 킴 매치 그룹 CEO는 지난 1월 말 실적 발표에서 AI가 매치 그룹의 미래와 비즈니스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앱의 진화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독립형 신규 앱도 연내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프로필 생성 시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주는 기능, 자기소개 글 작성 보조, 매칭 후 첫 대화 유도 및 데이트 코스 추천 등에 생성형 AI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에도 오픈AI의 기술을 전면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매치 그룹 측은 답변을 피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기존 데이팅 앱의 스와이프 방식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용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매치 그룹은 반등의 열쇠로 AI를 선택했습니다. AI가 프로필 사진을 골라주고 어색하지 않은 첫인사를 제안해 주면 진입 장벽은 낮아지겠지만, 양쪽 모두 AI가 써준 글만 주고받는 가짜 대화로 변질될 수 있다는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대형 서비스 기업이 생성형 AI를 흡수하는 전형적인 전략을 보여줍니다. 사내에는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빠르게 깔아 개발과 운영 생산성을 올리고, 대외적으로는 AI 전환 의지를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방식입니다.

저희는 매치 그룹이 내부 업무 혁신과 핵심 서비스 로드맵을 영리하게 분리해 다루고 있다고 봅니다. 직원용 도구 도입은 빠르고 안전한 선택이지만, 정작 틴더 등 핵심 서비스에 오픈AI 모델을 쓸지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외부 기술 종속을 경계하면서 2021년 거액을 들여 인수한 하이퍼커넥트 등 자체 개발 조직을 통해 본진 경쟁력을 지키려는 셈법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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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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