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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첫 국산 엣지 AI 칩 공개: 스카이칩, MARS1000 발표

게시 확산 지수 46

말레이시아 반도체 기업 스카이칩이 자국 최초의 엣지 AI 프로세서 MARS1000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칩 수준의 성능은 아니지만 독자 AI 하드웨어 구축을 향한 진전을 보여준다. 미중 갈등 속에서 말레이시아는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 AI 사무국을 중심으로 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 forwardfuture.com

말레이시아 반도체 산업은 그동안 글로벌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의 핵심 기지로 통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단순 조립과 검사를 넘어 독자적인 칩 설계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팹리스 기업 스카이칩(SkyeChip)은 자체 기술로 설계한 최초의 국산 엣지 AI 프로세서 'MARS1000'을 공개했습니다.

7나노 공정 기반, 산업용 엣지 컴퓨팅 정조준

말레이시아 반도체산업협회 행사에서 공개된 MARS1000은 7나노미터(nm) 미세 공정으로 제작된 스마트 IoT 및 엣지 AI 칩입니다.

스카이칩의 퐁스위키앙(Fong Swee Kiang) CEO는 이 칩이 높은 비용 효율과 전력 효율을 갖추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GPU와 직접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팜, 공장 자동화, 자율 로봇, 스마트 시티 영상 분석 등 현장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로컬 솔루션 기업 엘리언스(Elliance)의 엣지 AI 시스템인 'EdgeMind'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복잡한 코딩 없이 산업 현장에 AI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지난 2024년 11월 맺어진 현지 기업 컨소시엄 협력의 결실입니다. 스카이칩은 설립 5년 만에 9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습니다.

말레이시아의 2025년 상반기 전기전자 수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전체 수출 성장률(3.8%)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서 수출 규제를 정비하는 동시에, 국가 AI 사무소를 설립해 고부가가치 칩 설계 허브로 도약하려는 흐름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MARS1000의 등장이 동남아시아 산업 현장에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합니다.

비싼 수입 AI 칩을 쓰거나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기 부담스러운 현지 공장과 농업 시설 입장에서, 저비용·저전력 7나노 엣지 칩은 매우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로우코드 솔루션과 결합하면 중소기업도 큰 비용 없이 자동화와 머신비전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산업 전략 측면에서도 영리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무리하게 데이터센터용 초대형 칩 개발에 뛰어드는 대신, 실제 자국 산업 수요가 탄탄한 엣지 영역을 선점하는 방향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술 제재 위험을 피하면서도 조립 중심이던 산업 체질을 고부가가치 설계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관건은 소프트웨어 생태계입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쿠다 생태계에 익숙한 개발자들을 신생 아키텍처로 끌어들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현지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알고리즘 개발자들을 설득할 개발 툴체인을 갖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출처 (2)

  1. [1]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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