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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 부활 프로젝트 '디바인' 베타 공개…잭 도시 지원·AI 영상 배제

게시 확산 지수 37

전 트위터 직원이 개발한 바인(Vine) 리부트 플랫폼 '디바인(diVine)'의 웹 베타가 공개됐다. 잭 도시의 지원을 받고 탈중앙화 프로토콜 노스터(Nostr)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과거 영상 17만 개를 복원한 디바인은 생성형 AI 영상을 전면 배제하고 순수 인간 창작물만 다룰 방침이다.

바인 부활 프로젝트 '디바인' 베타 공개…잭 도시 지원·AI 영상 배제
이미지: techtimes.com

요즘 쇼츠나 릴스를 켜면 AI가 찍어낸 합성 음성과 가짜 영상들이 타임라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플랫폼이 생성형 AI에 매달리는 지금, 완전히 시대를 역행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습니다.

2017년 서비스가 종료됐던 숏폼의 원조, '바인(Vine)'을 되살리겠다는 프로젝트 '디바인(diVine)'이 웹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과거 트위터 초기 멤버였던 '라블(Rabble)' 에반 헨쇼-플라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자신의 비영리 단체인 'and Other Stuff'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옛 바인 영상 17만 개 복원, 추억 소환으로 시작

diVine은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바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전용 모바일 앱은 나오지 않았고 베타 단계라 자잘한 버그가 있지만, 모바일 화면에 맞춘 세로형 루프 영상 경험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라블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과거 트위터 아카이브에서 구 바인 시절의 영상 약 17만 개를 되살려냈습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과거 바인에 올라왔던 수백만 개의 영상과 당시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 댓글까지 전부 복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용자는 옛 영상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짧은 루프 영상을 직접 촬영해 올릴 수도 있습니다.

노스트르 기반 구축, 'AI 영상'은 전면 금지

diVine이 내세운 가장 도발적인 차별점은 바로 '탈중앙화'와 '반(反) AI'입니다.

이 플랫폼은 잭 도시가 오랫동안 밀고 있는 탈중앙화 소셜 프로토콜인 '노스트르(Nostr)' 위에서 돌아갑니다. 향후에는 플랫폼의 블랙박스 알고리즘 대신 사용자가 직접 만든 알고리즘을 선택해 피드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diVine은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오직 사람이 직접 찍은 순수한 영상만을 고집해 진정성을 되찾겠다는 취지입니다.

바인을 부활시키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바인 원작자 돔 호프만이 수년간 공들여 2019년 봄 '바이트(Byte)'라는 후속 플랫폼을 선보였지만, 결국 대세로 자리 잡지는 못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모두가 AI 비디오 도구를 도입하며 콘텐츠 양산에 나설 때, diVine은 정반대로 'AI 제로'를 선언했습니다.

콘텐츠 소비자나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지금의 diVine은 10년 전 초기 인터넷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디지털 박물관에 가깝습니다. AI 마케팅 영상에 피로감을 느꼈다면 한 번쯤 둘러볼 만하지만, 아직 앱이 없고 생태계가 초기 단계라 주력 플랫폼으로 쓰기엔 한계가 분명합니다.

우리는 diVine이 '사람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점은 꽤 영리하다고 봅니다. 합성 미디어가 흔해질수록 사람이 직접 찍은 날것의 영상이 일종의 프리미엄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불안 요소도 큽니다. 과연 AI가 만든 정교한 영상을 어떤 기준으로 완벽히 걸러낼 것인지가 불분명하며, 과거 Byte의 실패에서 보듯 거대 자본과 수익 모델이 뒷받침되지 않는 탈중앙화 플랫폼이 창작자들을 계속 붙잡아둘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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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time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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