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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트, 오픈AI와 1억 달러 규모 계약…터보택스·퀵북스 ChatGPT 연동

게시 확산 지수 41

인튜이트가 오픈AI와 1억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맺고 터보택스, 퀵북스, 메일침프 등을 ChatGPT에 연동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동의를 거쳐 대화창에서 환급액 추정, 신용 검토, 청구서 발송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실제 금융 의사결정에 직결되는 만큼 오작동 방지가 핵심인데, 인튜이트는 오류 발생 시 책임 소재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인튜이트, 오픈AI와 1억 달러 규모 계약…터보택스·퀵북스 ChatGPT 연동
이미지: techcrunch.com

세금 환급을 계산하거나 미납 청구서를 챙기고 대출 조건을 비교하는 일은 언제나 번거롭습니다. 이제 이 모든 금융 업무를 챗봇 대화창 안에서 끝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실제 돈이 걸린 문제인 만큼, AI의 사소한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1억 달러 베팅, 금융 앱 통째로 ChatGPT 속으로

미국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Intuit)가 오픈AI와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사 핵심 금융 앱들을 ChatGPT 내에서 구동하고, 전사적으로 오픈AI 모델 활용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이용자는 터보택스(TurboTax),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퀵북스(QuickBooks), 메일침프(Mailchimp) 등을 ChatGPT 안에서 직접 쓸 수 있게 됩니다. 대화를 통해 예상 세금 환급액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나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비교하거나 사업장 재무를 관리하는 식입니다.

이용자가 동의하면 앱이 금융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 업무를 대신 처리합니다. 거래처에 미납 인보이스 독촉장을 발송하거나 마케팅 메시지를 전송하는 작업까지 대화창에서 가능해집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개발자가 ChatGPT 안에서 구동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스포티파이 등이 참여했지만, 이번 인튜이트와의 결합은 직접적인 금융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오답 나오면 누가 책임지나

금융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재산상 손실로 이어집니다.

인튜이트 대변인 브루스 찬(Bruce Chan)은 테크크런치에 다중 검증 방식과 방대한 전문 도메인 데이터셋을 적용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답변이 사용자의 실제 데이터와 인튜이트의 전문 지식에 기반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책임 소재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AI가 잘못된 조언을 제공해 이용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회사와 고객 중 누가 책임을 지느냐는 질문에 대변인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기존 터보택스 등에서 제공하던 정확성 보장 정책을 유지한다는 원론적인 답변뿐이었습니다.

인튜이트는 이미 2023년 자체 비서인 인튜이트 어시스트를 출시하는 등 AI 전환을 서둘러 왔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내 Chat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이어가는 한편, 오픈AI의 최신 프론티어 모델을 활용해 플랫폼 전반의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소상공인과 개인 사용자에게는 업무 동선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번거로운 회계 및 세무 관리를 대화 몇 마디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AI의 답변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세무나 대출 같은 고위험 영역에서는 AI의 답변을 참고용 초안으로만 삼고 최종 승인은 이용자가 직접 검토하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ChatGPT가 단순한 일상 검색이나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실패 비용이 가장 큰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딜은 다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도 ChatGPT를 필수 유통 채널로 검토하게 만드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인튜이트의 선택은 영리한 선제 방어입니다. 외부 AI 서비스에 금융 인터페이스 주도권을 뺏기기 전에 가장 강력한 챗봇 안으로 스스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다만 AI 오류 발생 시 법적·금전적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명확히 매듭짓지 못한 점은 향후 신뢰도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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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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