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3D, 텍스트 입력 5분 만에 출력 가능한 3D 프린팅 워크플로 공개
Hi3D가 AI 기반 3D 프린팅 제조 워크플로를 발표했다. 단순 시각용 모델과 달리 방수 메쉬를 생성하고 부품 자동 분할 및 볼 조인트 설계를 처리해 약 5분 만에 출력 준비를 마친 3MF 파일을 제공한다. 번거로운 수작업 수정 과정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제한된 무료 플랜도 제공된다.

생성형 AI로 만든 3D 모델을 3D 프린터로 뽑아보려다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화면에서는 완벽해 보이지만, 슬라이서 프로그램에 넣는 순간 깨진 메시와 뒤집힌 면 때문에 몇 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모델링을 고쳐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기존에 Hitem3D라는 이름을 쓰던 Hi3D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 제조에 초점을 맞춘 엔드투엔드 3D 프린팅 워크플로를 공개했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약 5분 만에 출력 준비가 끝난 3MF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부품 분할부터 관절 설계까지 자동화
작동 방식은 2단계로 나뉩니다. 먼저 구글의 Nano Banana 2 모델을 활용해 프롬프트로부터 2D 이미지를 생성한 뒤, 이를 자체 이미지-3D 변환 엔진에 넣어 3차원 입체로 바꿉니다.
진짜 차별점은 그 이후입니다. 시각화에만 치중하던 기존 툴과 달리, 물리적 제조에 최적화된 완전 밀폐형 메시를 자동으로 생성해 메쉬 보수 작업에 들던 시간을 몇 분 단위로 줄였습니다.
더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자동 분할 기능입니다. 팔, 칼, 촉수처럼 가늘고 긴 부위는 한 번에 출력하기 매우 까다로운데, 시스템이 이를 감지해 파츠별로 똑똑하게 나눠줍니다.
단순히 절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압입 공차 시스템을 적용해 결합용 조인트는 물론 볼 조인트까지 부품에 자동으로 만들어 넣습니다. 부품별 최적 출력 각도를 계산해 베드 위에 배치한 뒤 3MF 포맷으로 묶어줍니다. 서비스는 유료 구독 기반이지만 가볍게 테스트할 수 있는 제한적인 무료 플랜도 제공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Hi3D가 3D 생성 경쟁에서 매우 영리한 지점을 공략했다고 봅니다. 빅테크들이 게임이나 영상용 고해상도 그래픽을 두고 싸우는 동안, 메이커들이 겪던 가장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수작업 영역을 정조준했기 때문입니다.
미니어처 수집가나 프로토타입 제작자에게 불 연산으로 부품을 자르고 결합부를 설계하는 일은 늘 큰 장벽이었습니다. 자연어 한 줄로 조립식 관절까지 갖춘 출력 파일을 얻을 수 있다면 개인 제작의 진입 장벽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물론 한계도 뚜렷해 보입니다. 레진의 수축률이나 FDM 필라멘트 특성, 프린터마다 다른 공차를 소프트웨어가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생성형 3D 기술이 모니터 화면을 벗어나 실제 물리 세계의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가장 직관적인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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