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가상 피팅, 신발로 확대…전신사진 한 장으로 착용 모습 확인
구글은 AI 기반 가상 피팅 기능에 신발 카테고리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상품 목록에서 'try it on'을 누르고 전신사진을 올리면 스니커즈나 힐의 착용 핏을 바로 볼 수 있다. 수주 내로 호주, 캐나다, 일본으로도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온라인으로 신발을 고를 때 모델 착용 사진만 보고 샀다가 막상 자신의 체형이나 바지 핏과 어울리지 않아 반품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구글이 자사 생성형 AI 기반 가상 착용 도구의 지원 범위를 신발로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미국에서만 제공되던 이 기능을 향후 몇 주 안에 호주, 캐나다, 일본으로도 순차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신사진 한 장으로 끝나는 신발 착용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글 쇼핑 검색 결과에 노출된 상품 페이지에서 'Try it on' 버튼을 누른 뒤, 자신의 전신사진을 업로드하면 됩니다.
몇 초만 기다리면 선택한 스니커즈나 힐을 직접 신은 듯한 디지털 합성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구글은 AI가 사물의 형태와 깊이감을 정밀하게 인식해 신발의 세부 형태와 착용 비율을 자연스럽게 살려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성된 이미지는 저장하거나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불과 두 달 전 사용자의 실제 사진을 기반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능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전에는 체형이 다른 모델을 선택해 옷태를 확인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 들어 이용자 본인의 모습에 직접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지난 6월에는 동일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착용 영상을 만들어 주는 실험용 앱 'Doppl'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이미 미국 쇼핑객들은 일반 상품 링크보다 가상 착용 이미지를 훨씬 더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구글이 의류에 이어 신발을 추가한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체감도 높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신발은 하의 기장이나 전체적인 실루엣과 어울리는지가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경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미 아마존과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 기업들이 자체 가상 착용 기술을 도입해 왔지만, 구글은 검색 포털이라는 압도적인 유입 경로를 쥐고 있습니다. 쇼핑의 시작점에서 바로 시각적 확신을 주면 이용자가 다른 이커머스 앱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는 강력한 록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이 발볼이나 착화감 같은 물리적 사이즈 문제까지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반품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검색 자체를 소셜 공유가 가능한 경험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구글 커머스 기능의 완성도를 영리하게 끌어올린 행보로 보입니다.
출처 (2)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