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랩스, 믹스보드에 '나노 바나나 프로' 탑재… 아이디어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변환
구글 랩스는 아이디어 캔버스 도구인 믹스보드에 Nano Banana Pro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캔버스의 맥락과 스타일 설정을 반영해 고품질 프레젠테이션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미지 위 낙서 편집과 PDF 업로드, 다중 보드 지원도 추가됐다.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 보드에 마구잡이로 모아두는 일은 쉽지만, 이를 남에게 보고하기 위해 슬라이드로 옮겨 담는 작업은 늘 번거롭습니다.
구글 랩스(Google Labs)의 실험용 캔버스 도구인 믹스보드(Mixboard)가 최신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보드 위에 펼쳐진 영감을 발표용 프레젠테이션으로 즉시 바꿔주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캔버스 속 영감을 완성형 발표 자료로 변환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 모델을 도입해 보드 내 콘텐츠를 슬라이드로 자동 변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포맷, 발표 초점, 시각적 스타일을 캔버스 맥락과 결합해 고품질 텍스트와 비주얼을 갖춘 프레젠테이션을 생성합니다.
수정 방식도 직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미지나 슬라이드 위에 직접 낙서하듯 영역을 표시하고 텍스트로 수정 사항을 적으면 해당 부위만 자연스럽게 수정됩니다. 다만 서버 실시간 부하와 네트워크 트래픽에 따라 생성 횟수 제한이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셀카 카메라 내장, PDF 지원, 멀티 보드 도입
소재를 입력하는 방식도 넓어졌습니다. 믹스보드 안에 셀카 카메라가 직접 추가되어 옷차림 코디 보드를 만들 때 본인 사진을 바로 촬영해 얹을 수 있습니다.
지원 파일 형식도 확장되어 이제 PDF 문서도 캔버스에 직접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한 프로젝트 안에서 여러 개의 보드를 나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캔버스 크기 자체도 이전에 넓어진 데 이어, 이제는 브레인스토밍용 보드, 잡동사니 스크랩용 보드, 최종 완성안용 보드를 따로 두고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비선형적인 영감 수집 단계와 선형적인 발표 자료 제작 단계 사이의 단절을 메우려 했다는 점에서 영리한 시도라고 봅니다.
미로(Miro)나 캔바(Canva) 등 여러 생산성 툴이 화이트보드와 슬라이드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무드보드의 무질서한 파편들을 하나의 완성된 흐름으로 엮어내는 일은 여전히 많은 노동을 필요로 했습니다. 믹스보드는 이 지점을 생성형 모델로 단번에 건너뛰게 만듭니다.
텍스트 프롬프트에만 의존하지 않고 화면 위에 직접 표시해 고치는 방식을 택한 점도 돋보입니다. 시각 작업에서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영역을 짚어주는 편이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글 랩스의 실험작인 만큼 한계도 뚜렷합니다. 서버 상황에 따라 생성 제한이 수시로 바뀐다는 안내는 아직 상용 서비스 수준의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장 실무 제안서를 완전히 맡기기보다는, 향후 구글 슬라이드나 워크스페이스에 적용될 새로운 작업 방식을 미리 체험해보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출처 (1)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