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AI 도구

구글, 크롬에 제미나이 3 탑재…웹 서핑·양식 작성 대신하는 '오토 브라우즈' 선봬

게시 확산 지수 55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제미나이 3 기반의 신규 AI 기능을 대거 도입했다. 사이드 패널을 통해 여러 구글 앱 연동과 이미지 편집을 지원하며, 여행 일정 비교나 양식 작성 같은 다단계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오토 브라우즈' 기능을 미국 유료 구독자 대상으로 선보였다.

구글, 크롬에 제미나이 3 탑재…웹 서핑·양식 작성 대신하는 '오토 브라우즈' 선봬
이미지: blog.google

지난 한 해 동안 OpenAI의 Atlas나 Perplexity의 Comet 같은 신흥 AI 브라우저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는 익숙한 크롬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크롬에 직접 강력한 기능을 얹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1월 28일, 구글은 최신 Gemini 3 모델을 기반으로 크롬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웹서핑을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항상 곁에 머무는 사이드 패널과 탭 그룹 인식

기존 크롬의 제미나이는 둥둥 떠다니는 팝업 형태라 다소 번거로웠지만, 이제는 화면 우측에 고정되는 사이드 패널로 탈바꿈했습니다. 윈도우와 맥OS는 물론 이번에 크롬북 플러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유용한 점은 멀티 탭 문맥 인식입니다. 특정 웹페이지에서 파생되어 열린 여러 개의 탭을 하나의 맥락으로 묶어 인식하기 때문에, 여러 쇼핑몰의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하거나 흩어진 리뷰를 요약하는 작업을 사이드 패널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작업 도구인 Nano Banana도 브라우저 안에 바로 들어왔습니다. 웹페이지의 이미지를 일일이 다운로드했다가 다시 올릴 필요 없이, 사이드 패널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를 변형하거나 조사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즉시 바꿀 수 있습니다.

지메일, 캘린더, 지도, 항공편 등 구글 앱과의 연동도 강화되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개인의 과거 대화와 맥락을 기억해 맞춤형 도움을 주는 퍼스널 인텔리전스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번거로운 웹 작업을 대신 뛰는 Auto Browse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크롬이 알아서 웹을 탐색하고 조작하는 auto browse입니다. 미국 내 AI Pro 및 Ultra 요금제 구독자를 대상으로 먼저 배포됩니다.

기존의 주소나 카드 번호 자동 완성을 넘어, 다단계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초기 테스트에서는 세금 서류 수집, 온라인 양식 입력, 수리 견적 문의, 경비 청구, 운전면허 갱신 지원 등 번거로운 행정 및 서류 작업에 활발히 활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분위기의 파티 사진을 보여주면, 제미나이 3가 사진 속 소품을 인식해 여러 쇼핑몰에서 유사한 제품을 찾고 할인 코드를 적용해 장바구니에 담아줍니다. 비밀번호 관리자와 연동되어 로그인까지 처리할 수 있지만, 비밀번호나 결제 정보 원문은 AI 모델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통제권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결제 승인이나 소셜 미디어 게시처럼 민감한 단계에 도달하면 작업을 일시 정지하고 반드시 이용자의 확인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또한 Shopify, Etsy, Wayfair, Target 등과 협력해 에이전트 전자상거래 표준인 Universal Commerce Protocol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탭을 수십 개씩 띄워두고 이리저리 이동하던 피로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료 요금제 사용자라면 여러 날짜의 항공권과 호텔 가격을 비교하는 등 반복적인 탐색 노동에 바로 시험해 볼 만합니다. 다만 아직 웹 브라우징 에이전트는 복잡한 웹 환경에서 쉽게 길을 잃을 수 있어 맹신하기는 이릅니다.

업계 측면에서는 시장을 선점한 브라우저의 전형적인 방어전이자 경쟁사 압박입니다. 독립형 AI 브라우저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기본 브라우저의 장벽을 넘지 못했고, 구글이 이를 기본 탑재하면서 서드파티 AI 브라우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이 브라우저 비밀번호 관리자와 구글 앱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엮어낸 점은 영리한 전략입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표준 프로토콜을 선점하려는 행보도 돋보입니다. 하지만 잦은 승인 요청으로 인해 사용자가 피로감을 느끼거나 웹사이트 구조 변경 시 작업이 끊기는 현상을 얼마나 잘 제어하느냐가 대중화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2)

  1. [1]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