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 공개: 다국어 텍스트와 4K 지원
구글이 Gemini 3 Pro 기반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를 선보였다. 실시간 검색 데이터를 반영한 인포그래픽 제작은 물론, 다국어 텍스트 렌더링과 최대 14장 이미지를 합성하는 일관성 제어를 지원한다. Gemini 앱의 Thinking 모델에서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다.

구글이 최신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3를 발표한 데 이어, 이미지 생성 및 편집 플래그십 모델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출시된 기존 나노 바나나가 제미나이 2.5 플래시 기반의 가벼운 사진 편집에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 버전은 제미나이 3 프로의 추론 능력과 실제 지식을 결합해 상업적 완성도를 겨냥했습니다.
구글 검색 연동과 이미지 내 다국어 텍스트 구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글 검색과의 연동입니다.
이제 모델이 웹상의 최신 정보와 방대한 지식을 직접 참조합니다. 기존 이미지 모델들이 자전거 구조도나 과학 다이어그램 같은 인포그래픽을 그릴 때 흔히 겪던 정보 왜곡(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시각 자료를 만들어냅니다.
이미지 내 텍스트 렌더링 능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짧은 로고 문구뿐만 아니라 포스터나 목업에 들어가는 긴 문단도 깨짐 없이 표현하며, 다양한 서체와 다국어를 지원합니다. 심지어 영어로 된 메뉴판이나 표지판 이미지를 원래의 디자인 양식을 유지한 채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해 교체하는 현지화 작업도 가능합니다.
창작자를 위한 제어 기능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기존 1024픽셀 제한을 넘어 2K 및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대 14장의 참조 이미지를 결합하거나 최대 5명의 인물 특징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 조리개 조절(보케 효과), 색 보정, 낮 장면을 밤으로 바꾸는 조명 변환 등 촬영 스튜디오 수준의 세부 조정도 프롬프트로 다룰 수 있습니다.
품질이 향상된 만큼 비용과 생성 시간은 늘어났습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기존 모델이 1024픽셀당 0.039달러였던 것에 비해, 프로 모델은 1080p 및 2K 기준 장당 0.139달러, 4K 기준 장당 0.24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제미나이 앱의 사고(Thinking) 모드를 비롯해 노트북LM, 구글 슬라이드, 구글 비즈 등에 순차 적용되며, 어도비와 피그마 등 주요 디자인 도구에도 연동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제미나이 앱에 이미지를 올리고 구글 AI가 생성한 것인지 물어보면 신스ID(SynthID) 워터마크 기술을 통해 출처를 판별해 주는 검증 기능도 함께 도입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나노 바나나 프로가 AI 이미지 생성을 단순한 흥미 위주의 시각화 도구에서 실무 투입이 가능한 비즈니스 자산으로 끌어올렸다고 봅니다.
기획자, 마케터, 개발자 입장에서 인포그래픽, 상세 페이지 목업, 다국어 마케팅 배너 제작의 허들이 단숨에 낮아졌습니다. 배경 이미지를 만든 뒤 디자인 툴로 가져가 글자를 따로 얹던 번거로운 공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업무 생산성 측면에서 지금 즉시 테스트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미드저니 등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하기 힘든 구글만의 핵심 무기인 실시간 검색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결정적입니다. 시각적 화려함 경쟁을 넘어 현실 정보와의 정합성이라는 새로운 승부처를 만든 셈입니다.
다만 장당 0.24달러에 달하는 4K 생성 비용과 느려진 처리 속도는 대량 작업 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 아이디어 스케치에는 가벼운 기존 모델을 활용하고, 정확한 텍스트와 세밀한 연출이 필수적인 최종 제작 단계에 프로 모델을 투입하는 실용적인 분업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3)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보도blog.googl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