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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의료 기관과 손잡고 AI 맞춤형 보청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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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와우 제조사 코클리어 및 청각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AI 기반 맞춤형 보청 기술을 개발 중이다. 소음 속에서 특정 음원을 분리해 식당이나 대중교통 등 시끄러운 곳에서도 대화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의료 기관과 손잡고 AI 맞춤형 보청기 기술 개발
이미지: foxbusiness.com

시끄러운 식당에서 보청기를 낀 사람과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다면, 식기 부딪히는 소리와 주변 웅성거림에 목소리가 쉽게 묻혀버리는 답답함을 잘 아실 겁니다.

기존 보청기는 모든 소리를 함께 키우는 경향이 있어, 정작 듣고 싶은 사람의 말소리만 골라 듣기 어려웠습니다.

Google은 올해 초 여러 의료 및 연구 기관과 손을 잡고, AI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보청기를 개발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공와우 전문 기업인 Cochlear를 비롯해 맥쿼리대학교 히어링 허브 소속 NAL, The Shepherd Centre, NextSense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AI로 소음을 가르고 대화 상대 목소리만 추출

핵심 기술은 AI를 이용해 복잡한 소리 속에서 특정 음원을 식별하고 분리해내는 방식입니다.

식당이나 공연장, 대중교통처럼 소음이 심한 환경은 보청기 사용자들에게 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음원 분리 기술이 적용되면 대화 상대방의 말소리만 따로 떼어내 배경 소음을 줄여주므로, 보청기 착용자가 훨씬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해결하려는 문제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억 명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25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CDC는 난청을 방치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연간 경제적 손실 역시 막대하다고 추산합니다.

Google은 청각 장애인을 가로막는 장벽이 존재하는 한, 파트너들과 함께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계속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청각 보조 기기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단순한 음량 증폭이 아니라 주변 소음 대비 말소리의 명확성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시끄러운 모임이나 야외에서도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 극도로 집중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사용자 일상의 피로도를 낮추는 직접적인 개선인 셈입니다.

산업 측면에서도 이번 협력은 보청기 시장의 경쟁 구도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옮겨놓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청각 보조 기기 업체들이 독자 칩셋과 음향 튜닝에 집중해 왔다면, Google 같은 빅테크가 참여하면서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 음원 분리 모델이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Cochlear나 NAL 같은 전문 의료·연구 기관과 손잡은 것은 까다로운 헬스케어 영역에서 신뢰도를 확보하는 매우 영리한 선택입니다.

다만 귀에 꽂는 초소형 저전력 기기에서 AI 알고리즘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느냐가 핵심 과제입니다. 수십 밀리초 수준의 오디오 딜레이도 사용자에게는 큰 어지러움이나 이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2)

  1. [1]
    itp.net(새 탭에서 열림)원문itp.net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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