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노트북, 슬라이드·영상 생성 중간에 개요 직접 수정 지원
제미나이 노트북이 슬라이드와 영상 개요 제작을 위한 공동 작업 흐름을 공개했다. 프롬프트에서 곧바로 완성본을 뽑아내는 대신, 'Review' 토글을 켜 개요와 프로듀서 노트를 미리 확인하고 스타일을 수정할 수 있다. 기능은 다음 주에 걸쳐 전 세계 사용자에게 순차 적용된다.

AI로 발표 자료나 영상을 만들 때 가장 답답한 순간은 프롬프트를 넣자마자 결과물이 덜컥 나와버릴 때입니다. 중간 과정을 전혀 볼 수 없는 블랙박스 구조 탓에, 핵심 내용이 빠지거나 톤앤매너가 빗나가면 처음부터 다시 생성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글이 이 답답함을 덜어내기 위해 Gemini Notebook에 새로운 협업 제작 기능을 도입합니다. 다음 주에 걸쳐 전 세계 모든 Gemini Notebook 사용자를 대상으로 슬라이드와 비디오 요약 생성 흐름을 전면 개편합니다.
단순히 프롬프트에서 최종 결과물로 건너뛰는 방식 대신, 사용자가 소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간 과정을 직접 검토하고 개입할 수 있게 바뀝니다.
렌더링 전, 제작자 노트를 먼저 고친다
새로운 작업 흐름의 핵심은 단계별 조율입니다. 채팅창에서 슬라이드나 비디오 생성을 요청하면, Notebook이 입력된 참고 자료를 분석해 포함할 주제 목록을 먼저 제안합니다.
주제를 확인한 뒤에는 시각적 스타일과 형식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정밀하게 제어하고 싶다면 새로 추가된 Review 토글을 켜면 됩니다.
토글을 활성화하면 스튜디오 패널에서 슬라이드의 경우 아웃라인 노트를, 비디오의 경우 프로듀서 노트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렌더링이 시작되기 전 단계입니다.
이 상태에서 사용자는 초반부에 요약본을 넣어달라거나 비디오 장면 순서를 바꿔달라는 식의 피드백을 바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구성이 완벽하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진행 버튼을 눌러 최종 결과물을 렌더링합니다.
처음부터 원하는 구성이 명확하다면 프롬프트에 상세 내용을 적어 곧바로 검토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빠른 초안만 필요한 상황이라면 기존처럼 검토 과정을 건너뛰고 원클릭으로 바로 뽑아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왜 중요한가
생성형 AI 오피스 도구가 거쳐야 할 필수적인 진화라고 봅니다. 실무 환경에서는 내용 검증이 안 된 완성본을 곧바로 보고나 발표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자동화된 마법보다는 중간에 개입할 수 있는 통제권이 훨씬 더 절실했습니다.
직장인이나 연구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재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나 영상을 통째로 다시 렌더링하며 기다릴 필요 없이, 뼈대 단계에서 오류를 잡고 씬 배치를 바꿀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바로 써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구글의 기능 설계도 꽤 영리합니다. 다단계 검토를 강제하지 않고 토글 형태로 두어, 가벼운 요약이 필요한 사용자와 꼼꼼한 완성도를 원하는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다만 불안 요소도 있습니다. 텍스트 형태의 제작자 노트에서는 지시사항을 잘 알아듣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슬라이드 디자인이나 영상 렌더링 단계로 넘어갈 때 세부 요청을 누락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잦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세밀한 피드백을 최종 화면에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해낼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