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앱, 마침내 오디오 파일 직접 업로드 지원
구글이 월요일 제미나이 앱에 오디오 파일 업로드 기능을 추가했다. 무료 사용자는 최대 10분(하루 5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구독자는 최대 3시간 분량의 음성을 분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노트북LM에도 퀴즈와 학습 가이드 양식이 추가되고 검색 AI 모드도 한국어를 지원한다.

긴 회의 녹음이나 인터뷰 음성 파일을 AI에 바로 던져 넣고 요약을 받아보는 기능은 많은 사용자가 기다려온 기능이지만,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앱에서는 그동안 직접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구글 랩스 및 제미나이 담당 부사장 조시 우드워드(Josh Woodward)는 월요일 X를 통해 제미나이 앱에 음성 파일 업로드 기능이 공식 추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기능이 제미나이 앱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접수된 요청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 직접 올리는 제미나이, 무료 이용자는 10분 제한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녹음 파일을 프롬프트에 직접 첨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무료 사용자와 유료 구독자 사이의 기능 격차는 뚜렷합니다.
무료 사용자는 최대 10분 길이의 오디오만 올릴 수 있으며, 하루에 최대 5번의 프롬프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AI 프로(AI Pro) 또는 AI 울트라(AI Ultra) 구독자는 한 번에 최대 3시간 분량의 오디오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지원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모든 사용자는 한 번의 프롬프트에 최대 10개의 파일을 첨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파일 형식은 물론 ZIP 압축 파일 안에 든 문서와 오디오도 인식해 처리합니다.
퀴즈 만드는 노트북LM, 구글 검색 AI는 한국어 지원
구글은 이날 다른 제품군에도 굵직한 변화를 적용했습니다. 제미나이 2.5가 접목된 구글 검색의 'AI 모드(AI Mode)'는 한국어를 포함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등 5개 신규 언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음성 분석을 지원하던 연구 특화 도구 노트북LM(NotebookLM)도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사용자가 올린 문서를 바탕으로 80개 이상의 언어로 학습 가이드, 브리핑 문서, 블로그 글뿐만 아니라 플래시카드와 퀴즈까지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구조와 어조를 직접 조정할 수 있으며, 구글은 이번 주말까지 전체 사용자에게 배포를 마칠 계획입니다.
구글은 최근 공격적인 AI 기능 배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제미나이에 이전 대화 기억 기능을 넣고 워크스페이스 비디오 생성 도구인 비즈(Vids)를 무료로 풀었으며, 9월에는 구글 포토에 비오 3(Veo 3)를 적용해 사진으로 4초 분량의 무음 비디오를 만드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직장인이나 학생, 인터뷰를 자주 하는 창작자 입장에서 별도의 음성 변환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대화창에 파일을 바로 넣을 수 있게 된 것은 체감 효용이 매우 큽니다. 작업 동선이 하나 줄어드는 셈입니다.
그러나 구글이 설계한 무료 티어 제한은 상당히 빡빡합니다. 10분 길이와 일일 5회 제한은 음성 메모 확인 수준에 불과해, 1시간이 훌쩍 넘는 일상적인 회의나 강의를 요약하려면 결국 유료 구독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무료 사용자 유입을 실질적인 유료 전환으로 연결하려는 구글의 계산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구글이 자사의 핵심 경쟁력인 네이티브 멀티모달 역량을 일상 서비스 전반에 빠르게 안착시키고 있습니다. 검색, 업무 노트, 범용 챗봇이 제미나이 엔진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엮이면서, 멀티모달 작업 환경을 둘러싼 오픈AI 등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