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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C,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반독점 조사 검토

게시 확산 지수 31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나 지분은 없고 수익 배분권만 갖는다고 강조했다. 영국 CMA에 이어 주요 규제 당국의 감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美 FTC,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반독점 조사 검토
이미지: theregister.com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그 기술을 자사 제품 곳곳에 심어 넣으면서도, 규제 당국 앞에서는 결코 회사를 사들인 게 아니라고 선을 긋는 기묘한 동거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0억 달러 넘게 넣었지만 지분은 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대기 위해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습니다.

그 대가로 챗GPT를 자사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구석구석에 심고 있지만, 오픈AI가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다는 점을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결코 경영권을 장악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조사 착수설이 돌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Frank X Shaw는 서둘러 선을 그었습니다. 계약 세부 사항은 비밀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지분을 전혀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단지 수익 배분 권리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쉽게 말해 큰돈을 댄 투자자이자 이익 배분자일 뿐, 경영을 지배하는 주인이 아니라는 방어 논리입니다.

이사회 합류가 부른 영미 규제 당국의 동시 압박

하지만 최근 샘 올트먼의 전격 해임과 복귀 사태가 판을 흔들었습니다. 본사 경영진이 큰 충격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열을 정비한 오픈AI 이사회에 의결권 없는 참관인 자리를 확보해 사람을 보냈습니다.

이 한 수가 규제 당국의 레이더에 제대로 걸렸습니다. 지난주 말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관계가 사실상의 합병으로 해석되어 경쟁을 왜곡할 수 있는지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영국 CMA는 의견 수렴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미국 FTC까지 가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FTC는 이미 프라이버시와 평판 침해 우려로 챗GPT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는 690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놓고도 여전히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액티비전 인수를 승인했던 영국 CMA의 Sarah Cardell 최고경영자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거래를 밀어붙인 전술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거대 테크 기업이 반독점 규제를 피하면서 핵심 기술을 사실상 독점하려던 영리한 우회로가 한계에 부딪혔다고 봅니다.

오늘날의 규제 환경에서 직접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분을 사는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주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을 택해 규제 심사를 교묘하게 피해 왔습니다.

사업적으로는 대단히 똑똑한 선택이었습니다. 회사를 인수하지 않고도 최첨단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마음껏 이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픈AI의 경영 내홍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질적 영향력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이사회 참관인까지 파견하면서 출자자에 불과하다는 명분이 약해졌습니다. 미국과 영국 규제 당국이 이번 협업을 사실상의 인수합병으로 규정한다면, 거대 테크 기업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AI 유니콘을 종속시키는 방식 전체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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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gister.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regis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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