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구글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검색 '애들레이드' 공개
포브스가 구글 클라우드 Vertex AI를 접목한 생성형 검색 도구 '애들레이드(Adelaide)'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12개월간의 포브스 자체 기사만을 기반으로 대화형 답변과 맞춤 추천을 제공한다. 현재 일부 독자를 대상으로 시험 운영 중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자체 구축한 생성형 AI 검색 도구 '애들레이드(Adelaide)'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포브스 창립자 B.C. 포브스의 아내 이름에서 따온 이 기능은 현재 포브스 닷컴의 일부 방문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애들레이드는 지난 12개월 동안 포브스가 발행한 기사와 칼럼, 순위 리스트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과 관련 기사를 추천해 줍니다.
자체 콘텐츠 기반 대화형 검색
애들레이드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서치 앤 컨버세이션(Vertex AI Search and Conversation)'을 기반으로 포브스 내부 기술팀이 직접 개발했습니다. 웹 전체를 뒤지는 일반 챗봇과 달리, 오직 포브스가 검증한 기사만을 참고하는 폐쇄형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네브래스카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질문하면, 애들레이드는 기사들을 요약해 워런 버핏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고 관련 읽을거리를 함께 띄웁니다.
이전 대화 맥락을 기억해 후속 질문으로 심층 탐색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포브스의 바딤 수피츠키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CDIO)는 정체되어 있던 기존 사이트 내 검색 사용성을 대화형 AI로 혁신해 독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포브스는 2019년 기자들의 글쓰기 스타일을 돕는 '버티(Bertie)'를 선보인 바 있지만, 애들레이드는 향후 포브스의 1억 5천만 전체 독자에게 열릴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1917년 창간호부터 시작되는 106년 치의 모든 아카이브로 학습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독자 입장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섞이기 쉬운 범용 검색 챗봇과 달리,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정보를 빠르게 요약받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다만 지금은 최근 1년 치 기사만 검색할 수 있어 기업의 장기 히스토리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체 아카이브가 연동된 후에 본격적으로 활용해 볼 만합니다.
미디어 업계 측면에서 포브스의 이번 시도는 검색 포털에 빼앗기던 트래픽을 지키기 위한 영리한 방어 전략입니다. 외부 모델에 기사를 무단 학습당하는 대신, 자체 검증된 콘텐츠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가두어 환각 위험을 줄이고 자사 콘텐츠를 즉각적인 서비스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도 존재합니다. 애들레이드가 질문에 너무 완벽하게 요약 답변을 내놓으면 독자가 본문 기사를 클릭하지 않고 이탈해 사이트의 광고 수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요약 제공과 원문 트래픽 유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상용화의 핵심 관건으로 보입니다.
출처 (3)
- forbe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orbes.com
- forbes.com(새 탭에서 열림)보도forbes.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