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캔버스에 네이티브 AI 에이전트 도입: 자연어로 디자인 수정하고 다중 에이전트 동시 실행
피그마(Figma)가 협업 캔버스 내에서 직접 작동하는 네이티브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디자인 작업에 맞춤 미세조정된 모델을 기반으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새 디자인 생성과 수정, 반복 시안 제작을 지원하며,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파일을 벗어나지 않고도 번거로운 수정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인 작업을 하다 보면 버튼의 모서리 곡률을 전부 손보거나, 리스트 화면의 다양한 상태값을 수동으로 찍어내는 반복 작업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피그마(Figma)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협업 캔버스에서 직접 실행되는 네이티브 AI 에이전트를 공개했습니다. 외부 도구로 화면을 전환할 필요 없이, 작업 중인 파일 안에서 즉시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로 수정하고, 여러 에이전트 동시 가동
이번 에이전트는 피그마 디자인(Figma Design)에 먼저 적용되며, 향후 다른 제품군으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작업 방식은 직관적입니다. 캔버스 위에서 자연어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에이전트가 새로운 디자인을 생성하거나 기존 레이아웃을 수정하고, 다양한 변형 시안을 자동으로 탐색해 줍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띄워 서로 다른 작업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피그마는 이 AI 어시스턴트가 디자인 작업에 맞춤 미세조정된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캔버스 내의 레이어 요소와 디자인 맥락을 정확하게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피그마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로레다나 크리산은 소프트웨어 제작이 점점 쉬워지는 환경에서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루한 반복 작업에 매달리지 않고, 다자간 협업 캔버스에서 에이전트와 함께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예외 상황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캔바 추격 방어와 코드-디자인 통합 가속
피그마는 최근 몇 달간 앤스로픽(Anthropic), 오픈AI(OpenAI)와 손잡고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코덱스(Codex) 같은 AI CLI 도구를 연동하며 개발 환경과의 간극을 줄여왔습니다.
캔바(Canva), 어도비(Adobe)는 물론 플로라(Flora), 크레아(Krea), 데슨(Dessn) 등 생성형 AI 경쟁자들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피그마는 지난해 노드 기반 디자인 도구인 위비(Weavy)를 인수하고 이미지 편집 기능을 보강하는 등 방어벽을 쌓아왔습니다.
AI가 디자이너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성장세는 견고합니다. 피그마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억 3,34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실무 디자이너와 기획자에게 이번 기능의 가장 큰 가치는 도구 간 화면 전환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반응형 레이아웃 변형이나 빈 화면(Empty state) 같은 예외 케이스 제작은 꼭 필요하지만 피로도가 높습니다. 이를 여러 에이전트에게 동시에 분업시키면, 실무자는 일일이 레이어를 옮기는 대신 결과물을 선별하고 디렉팅하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미지를 그려주는 기능을 붙인 게 아니라, 디자인 계층 구조를 이해하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캔버스에 직접 심었다는 점도 영리한 선택입니다. 실제 UI 설계에서는 편집 불가능한 픽셀 이미지보다 레이어와 오토레이아웃을 지켜주는 도구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에이전트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컴포넌트 규칙이나 레이아웃 구조를 엉망으로 흩어놓는다면, 사후 정리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기존 디자인 시스템의 규격을 얼마나 깔끔하게 준수하느냐가 실무 도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figma(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