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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구글, 도면 읽고 스스로 작업하는 'AI 웰딩 에이전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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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은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한 'AI 웰딩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로봇 조작용 태블릿 카메라로 부품 도면을 촬영하면 AI가 용접 조건과 로봇 모션 프로그램을 자동 생성해 번거로운 티칭 작업 없이 용접을 수행한다. 제품은 12월 말 출하 예정이다.

화낙·구글, 도면 읽고 스스로 작업하는 'AI 웰딩 에이전트' 공개
이미지: fanuc.co.jp

산업용 로봇을 이용한 아크 용접 현장에서 가장 큰 병목은 로봇에게 작업 위치와 각도를 일일이 입력하는 티칭 작업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에서는 로봇을 세팅하는 시간이 실제 용접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화낙(FANUC)은 9월 11일 구글과 협력해 도면을 스스로 읽고 용접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시스템 'AI 웰딩 에이전트(AI Welding Agent)'를 발표했습니다. 별도의 티칭이나 세팅 작업 없이 도면만으로 로봇 모션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솔루션입니다.

도면을 비추면 끝나는 '제로 티칭' 용접

이 시스템의 사용법은 단순합니다. 작업자가 화낙의 협동로봇인 CRX 태블릿 티칭 펜던트에 내장된 카메라로 용접 부품 도면을 촬영하기만 하면 됩니다.

시스템 뒤에 연동된 구글의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가 도면을 분석합니다. 부품 재질과 최종 형상을 파악한 뒤 전압과 전류 같은 용접 파라미터는 물론 로봇의 이동 궤적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작성합니다.

현장 작업자는 AI가 생성한 조건과 모션을 그대로 실행하거나, 필요에 따라 값을 미세 조정한 뒤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추가 카메라 없이 기존 장비로 도입

현장 도입 장벽을 낮춘 설계도 눈에 띕니다.

도면 촬영에 CRX 태블릿의 기존 카메라를 활용하므로 전용 비전 카메라나 센서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낙 로봇에 연결 가능한 용접 전원 장치라면 특정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연동됩니다.

도입 계약 역시 구글 클라우드와 별도 기업 계약을 맺을 필요 없이 기존 화낙 계약 창구를 통해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가 가장 민감해하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도면과 생산 데이터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보안 체계로 보호되며, 다른 사용자의 모델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낙은 9월 16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국제용접쇼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연했으며, 정식 출하는 12월 말 시작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자동차, 조선, 건설 장비 등 주요 제조업 전반에서 로봇 궤적을 잡고 용접 조건을 맞출 수 있는 숙련공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세팅 부담 때문에 로봇 자동화를 망설이던 다품종 소량 부품 생산 라인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화낙의 이번 접근 방식이 매우 영리하다고 평가합니다. 복잡한 전용 센서를 추가 구매하게 하거나 빅테크와의 직접 계약을 요구하지 않고, 기존에 납품된 태블릿 하드웨어와 화낙 유통망 안에서 기능을 풀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도면과 실물 사이의 가공 오차나 가접 불량, 용접 중 발생하는 열변형이 항상 발생합니다. 도면 정보만을 기반으로 생성한 이상적인 궤적이 실제 생산 라인의 거친 오차를 얼마나 보정해 낼 수 있을지가 12월 출하 이후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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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uc.co.jp(새 탭에서 열림)원문fanuc.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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