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EU, G7서 미국과 AI 협력 촉구: 세계 시장 70% 점유

게시 확산 지수 49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G7 회의에서 미국과의 AI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양측이 세계 AI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산업과 의료 전반에 걸친 공동 투자와 도입을 서두르고, 가장 강력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G7서 미국과 AI 협력 촉구: 세계 시장 70% 점유
이미지: x.com

미국 빅테크에 인프라 주도권을 빼앗길까 경계하면서도, 결국 손을 잡지 않고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작용했습니다.

수요일 열린 G7 인공지능 세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유럽이 AI 분야에서 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가 꺼내 든 핵심 카드는 시장 점유율입니다. 유럽과 미국을 합치면 전 세계 AI 시장의 약 70%를 차지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공동 투자와 안전 기준 확립 촉구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X에 올린 글을 통해 AI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동시에 AI의 거대한 잠재력 뒤에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도 공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이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안보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세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바로 양측의 공동 투자 집행, 제조업부터 의료까지 전 산업에 걸친 도입 가속화, 그리고 가장 강력한 첨단 모델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입니다.

협력 구호 뒤에 도사린 ‘AI 주권’ 불안감

겉으로는 대서양 동맹의 결속을 외쳤지만, 브뤼셀 내부에서는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앤트로픽이 미국 외 지역 사용자에게 고급 AI 모델 접근을 제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외국 공급업체 의존을 줄이고 유럽의 기술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짚은 바 있습니다.

유럽의 대표 주자인 미스트랄 AI의 아서 멘슈 최고경영자 역시 유럽이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얼마 남지 않았으며, 자칫하면 미국 기업에 깊이 종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AI 패권 경쟁이 칩과 전력, 컴퓨팅 파워 확보에 의해 좌우되고 있지만, 유럽은 여전히 규제 장벽과 자본 시장 한계에 부딪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권의 시선도 비슷합니다. JP모건은 미국 기업이 독식하는 시장에서 미스트랄을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꼽으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이 자체 데이터 통제권을 쥐기 위해 ‘소버린 AI’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이번 행보가 글로벌 규제와 표준 전쟁에서 유럽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인 제스처라고 봅니다.

양측 시장을 합친 70%라는 숫자를 강조함으로써, 유럽은 단순한 규제 집행자에 머물지 않고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안전 기준과 정책을 설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대 권역의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뛰는 기업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뚜렷합니다.

앤트로픽의 지역 제한 사태가 보여주듯, 최첨단 컴퓨팅 파워와 모델 원천 기술을 미국이 쥐고 있는 한 진정한 의미의 ‘대등한 협력’은 쉽지 않습니다. 유럽이 독자적인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한 채 기술 주권과 동맹 강화를 동시에 외치는 줄타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1. [1]
    @vonderleyen(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