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스포츠 데이터 분석용 생성형 AI 아바타 'FACTS' 시험 도입
ESPN이 대학 미식축구 쇼에 투입할 생성형 AI 아바타 'FACTS'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ACE와 ElevenLabs 음성 기술을 활용해 경기 통계와 분석 데이터를 해설하는 역할을 맡는다. ESPN은 실제 해설진을 대체할 목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중계석의 데이터 분석관 자리에 조만간 가상 아바타가 앉게 될지도 모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생성형 AI 아바타 'FACTS'를 시험 중이다.
엔비디아와 오픈AI 결합한 스포츠 데이터 아바타
FACTS는 ESPN의 토요일 대학 미식축구 프로그램인 'SEC Nation'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미식축구 전력 지수(FPI)와 선수 및 팀 통계, 경기 일정 등 ESPN 애널리틱스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분석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 구성은 꽤 화려하다. 아바타 외형과 표현에는 엔비디아의 ACE(Avatar Cloud Engine)를 쓰고, 언어 처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를, 음성 합성에는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기술을 활용했다.
FACTS는 현재 개발 중이며 실제 방송 데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SPN은 이미 웹사이트에서 AI 작성 경기 요약본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 Edge Innovation Conference 발표에서는 FACTS가 기자나 방송 진행자를 대체하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존 진행자들을 보조하는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왜 중요한가
스포츠 데이터가 고도화되면서 수치를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는데, 가상 아바타를 활용한 데이터 전달은 꽤 영리한 시도다.
다만 스포츠 생방송 특유의 긴박한 호흡과 즉흥적인 감정을 어색하지 않게 따라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조금이라도 반응이 둔하거나 표정이 부자연스러우면 방송 흐름을 끊을 수 있다.
ESPN이 진행자 대체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 것은 방송 인력들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기술이 안정화되면 정형화된 데이터 브리핑 영역부터 가상 진행자가 실질적으로 대체해 나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